건너가는 자 - 익숙함에서 탁월함으로 얽매임에서 벗어남으로
최진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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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지만, 통치 이데올로기로 지정되면 그 종교의 지위가 정치적으로 매우 격상합니다. 그러면서 도교의 교리를 담은 책 주에서도 중요한 책들에 경이라는 글자가 하나둘씩 붙게 됩니다. 선진 시기에 쓰인 《장자》 또한 장나라 시기에 이르러 그 명칭이 남화진경 南華眞經 으로 바뀌게 되고요. 그래서 《장자》 가 남화라는 이름으로 바뀐 연유보다도, 《장자》 라는 책이 경의 지위를 획득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30-)



붓다는 어떤 고삐,어떤 소명을 가졌을까요.그것은 태어났을 때 했다는 짧은 말, 즉 출생게 出ㅅ生偈 에 담겨 있습니다. 붓다는 태어나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세개고 오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三界皆苦 吾當安之) 이 말을 있는 그대로 풀어보자면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과거 현재 미래로 펼쳐진 온 세상이 고통이니, 내가 그 고통을 해결하겠다'입니다. (-40-)



마하는 크다느 뜻입니다. 그렇다면 한자어로'크다'를 나타내는 대로 번역할 수 있었을 테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요?마하와 대, 둘 다 크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마하에는 대에 담기 어려울 만치 크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까닭은 언어적 특성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104-)



나에게 있는 것을 떼어서 저 사람에게 줄 때,내 인식 범위와 관심의 범위는 나를 넘어 나 바깥의 저 사람에게까지 확대됩니다. 그러면 나의 영토는 좁았다고 보아야 할까요, 넓어졌다고 보아야 할까요? 물론 없어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보시를 통해서 내가 인식하는 범위와 통제하고 관리하는 범위가 보시하기 이전보다 더 넓어지니 내가 더 넓은 경험을 하게 되고, 이 경험으로 나는 더 넓어지지요. (-123-)



비운다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을 짓지 않고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186-)



상을 짓지 않으면 세계를 보이는 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불하는 지름길이지요. 상을 지으면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이 또한 공 때문입니다. 나도, 내 마음도, 세계도 어떤 특정한 근거 하에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질이 없다는 말이지요.그렇기에 확정된 어떤 의미도 있을 수 없습니다. (-187-)



불구부정 不垢不淨 은 더럽지도 않고 꺠끗하지도 않다는 말입니다. 원효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를 떠올려봅시다 .원효 대사가 당나라로 가는 길에 잠을 자다가, 목이 너무 말라깼다고 합니다. 손을 더듬어보니 웬 그릇에 물이 있어 물을 한 모금 시원하게 마시고 다시 잤다고 하지요. 그렇게 시웡하게 마시고 잤는데 아침에 마신 물이 해골바가지가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어젯밤에 마신 물이 해골바가지에 담겨 있던 물이었던 것입니다. 그걸 보고는 구역질을 했다고 하지요. (-229-)



"우리 조선은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 주희가 들어와서 조선의 주희가 되지 않고 주희의 조선이 되려 한다.그리하여 도덕과 주의를 위하는 조선은 있고 조선을 위하는 도덕과 주의는 없다.이것이 조선의 특색이냐.이것이 조선의 특색이라면 노예의 특색이다.나는 조선의 도덕과 조선의 주의를 위해 통곡하려 한다. " (-284-)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나 홀로 읽는 도덕경』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탁월한 사유의 시선』,『생각하는 힘 노자인문학』 을 읽었다. 최진석 교수는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욈하고, 지급은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으로 있다. 고향 함평에서,자신이 해야 할 소명을 실행하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남은 인생을 채우고 있다.



책 『건너가는 자』에서는 저자가 무인도에 가면, 꼭 들고다니겠다는 한 권의 책, 반야심셩에 대해  주석을 달고 있었다. 책을 펼쳐드는 순간, 책제목이 『반야심경』이 아닌 『건너가는 자』로 정해놓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과정에서,답을 .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보시를 말하고 있으며,마하에 대한 개념을 중시하고 있다.번뇌란 인간의 고통을 덜어내는 것이며,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면서,의미를 부여하고,책임감을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다. 결국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자신의 목숨을 함부러 하지 않는다.우울하지 않으며, 무력함을 느낄 여유가 없다.오직 소명으로 살아가며, 상을 짓지 않기 위해 애쓰며,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나를 위한 실존적 행위라는 것을 깨닫게 할 뿐이다.



예컨데, 상을 짓지 안는다는 건,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스스로 만들지 않는 것이다.죽을 때까지 타인을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보는 것을 그대로 보고 관찰하고,느끼는 것이며, 상을 짓지 않아야 스스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사람에 대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하나의 상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가치를 생성하고, 긍정적으로 가치을 부여하는 것 또한 상을 짓는 것이다.세상을 왜곡하고, 사람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고, 오류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시를 한다는 것은 나의 것을 타인에게 나누어 주다는 게 아니다.나의 세계관을 보시를 통해서 확장할 수 있고, 새로운 세계관이 열릴 수 있다. 불구부정 不垢不淨 이란 더럽지도 않고,깨끗하지도 않은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을 때,그 음식에 평가하려는 습관도, 불구부정 不垢不淨에서 벗어나는 실천적 행위다. 그러나 불구부정 不垢不淨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사물에 대해 자연에 대해, 구별짓지 않음으로서, 스스로 자연에 가까워지고, 스스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며,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다. 지금 현재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너가는 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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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탄다 말을 탄다
김지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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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자는 쉽게 말하면 '발걸이'인데 , 말을 탄 사람이 발을 걸도록 안장에 달려 있는 장치다. 이게 없으면 말에 오르는 일도, 말 위에 균형을 잡고 리듬을 타는 일도 매우 불편한 정도를 넘어 ,'등자 없이 말을 타는 게 가능해?'란 생각이 들 만큼 힘들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이 작은 등자에 온 몸과 마음을 의지한다.그래서 '등자를 세게 밟는' 것은 말을 처음 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다. (-14-)



불로뉴숲을 걷기도 ,달리기도 하면서 한참을 가다보니 갑자기 범상치 않은 외관의 건물이 나타났다.그 옆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였다.루이비통 재단의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 이었다. 숲속에 미술관이 있어? 아니, 그보다 여기다 이런 미술관이 들어올 정도로 도심에서 가까운 곳이었던가? (-57-)



차창 밖에는 깊은 산세와 너른 초지가 펼쳐진 시골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 싶다가도 연둣빛의 들판과 드문드문 보이는 프랑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여기가 낯선 타지임을 알려 주었다. 도시의 흔적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웠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희뿌연 수증기가 나지막히 내려앉아 이곳이 꽤나 고산지대라는 걸 짐작게 했다, (-115-)



그 일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다.빗물에 약간 진흙탕이 된 길에서 장고는 발이 미끄러져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었고, 나 역시 몸이 기울어지는 걸 느꼈다. 그때였다. 장고가 갑자기 움찔하며 놀라더니 옆으로 난 숲길로 냅다 뛰기 시작했다.나는 장고가 놀라면서 몸을 푸드덕대는 순간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낙마였다. (-129-)



승마에 대한 오해 중 하나.말이 다 하고 사람은 그 위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는 게 아니냐는 것.그래서 승마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소릴 하곤 한다. 당연히 사람이 가만히 앚아 있기만 하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한다면 말이 두 발자국을 채 걷기 전에 말 등과 헤어져서 땅바닥에 인사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161-)



높이 40cm 의 낮은 장애물 정도는 얼추 안정적으로 넘어 다니게 됐을 때,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경기 영상에서나 보던'장애물 코스'였다.여러 개의 장애물를 연속으로 넘는 것이다.어떤 장애물은 비스듬히 놓여 있기도 하고,어떤 장애물은 두개가 직선상에 연달아 서 있기도 했다. 그래도 실제 승마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온갖 모양과 난이도의 장애물 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었다. (-227-)



승마에 진심인 서울대 인류학 전공 김지나 작가는 시사저널에 '김지나로 문화로 도시 일기'을 연재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인류학에 대한 연구에 대해 진심이었고, 승마를 배우면서.' 김지나의 그런데 말(馬) 입니다' 를 추가로 연재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경험, 자신이 좋아하고, 취미로 삼고 있으며, 승마 초보자로서,흔히 말하는 승린이로서,  말이라는 생물에 대해 배우고 학습하고,교감해 가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법, 라포를 형성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승마 초보자가 하는 대표적인 실수로, 하체의 힘이 아닌, 상체의 힘으로 말을 타는 것이다. 말을 탈 때, 내가 타는 말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흔한 실수로 , 주로 타는 말이 아닌,다른 말을 선택했을 때, 낙마를 각오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낙마를 하는 순간에 고삐를 놓아버리면,더 큰 사고를 직면해야 한다. 물론 작가 김지나 또한 낙마를 여러 차례 겪었고,고삐도 놓쳤다. 자신이 승마를 스포로서,로서,취미로서 경험하고 매력을 느꼈던 일상이 책 한 권에 녹아있었다.사람은 서울로,말은 제주도로 보내매라 하였던가,프랑스 알자스 벨몽의 승마학교에서 승마를 배우면서, 펫티켓의 기본을 알았다. 내가 살아온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며, 승마가 주는 삶의 매력을 이해할 수가 있다. 승마는 단순히 말을 타는 게 아니다. 말이 나에게 마음을 열 때,비로서, 말를 탈 수 있고,등자에 올라갈 수 잇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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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애프터 눈, 나의 찐 인생! - 삶의 중반에서 나에게 던지는 셀프 인생 리뷰
정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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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따스함 아래 지나온 삶이 참 애틋하다. 햇살을 받으며 지금의 일상을 숨 고르고 천천히 점검해 본다. 여전히 불안한 인생 중반이지만 마음만은 평온한 인생 후반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인생 스승도 자기계발서도 아닌 내 인생 그 자체였다. 지친 하루에도 몇 번씩 삶의 반짝이는 순간들은 존재한다고 일깨워 주었다. (-11-)



"나를 찾는 여행은 결국 본질로 돌아가는 여행이다."

레이첼 칼슨의 말처럼,인생의 본질은 결국 자신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나를 위한 인생을 발견해 가는 여정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답은 없지만 계속해서 궁금해진다. 자신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질수록 모호한 앞날이 조금씩 선명해질 것이다. (-22-)



별 걱정 없이 행복한 날을 보내고 싶다면 , 우리는 적극적으로 몸의 정원사가 되어야 한다. (-65-)



무소식을 희소식으로 바라기 전에, 소중한 안부를 먼저 전할 수 있는 관계의 배려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81-)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과 행동에 조심성을 기하며,존중의 바운더리를 지켜 갔으면 좋겠다. (-91-)



<경향신문>에 김민섭 사회문화평론가가 쓴 『[숨] 다감함과 다정함의 차이 』 라는 칼럼에 이런 표현이 있다."다정은 주변의 모든 존재에게 자신의 정을 보낸다." 라는 것이다.그래서 다정한 사람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다.온기 있는 곁을 가진 사람들이다.(-96-)



다정한 매너를 잊지 말고, 잃지 않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정한 관계가 지나간 자리에 따스한 배려의 흔적이 자주 발견될 것이다. (-100-)



너는 너, 나는 나, 사는 것도 알고 보면 거기서 거기다.

함께 사는 삶에 뾰족한 경계를 세우지 말자.

이왕이면 우리 같이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자. (-110-)



90살에 아이패드르 시작해 지금은 '여유재순'이라는 이름의 드로잉 작가로 활동하는 할머니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것을 좋아한 그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녀는 배우는 과정에서 늘 부끄러움이 함께 한다고 말한다. 그 부끄러움을 견뎌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을 향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통한다면,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138-)



오늘 하루 '굿애프터눈' 하지 못했다. 카톡으로 도착한 지인의 부고 소식 때문이다. 나이에 시선이 꽂혔다. 56세.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하건만, 돌아가신 망자에게 친절하지 못했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그 분은 언젠가 안 보였고,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56년의 짦은 삶, 태어나는데 순서가 있어도,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는 걸 다시금 상기해주고 있다. 그 와중에 『굿 애프터 눈, 나의 찐 인생!』 을 읽는 시간을 얻었다.



『굿 애프터 눈, 나의 찐 인생!』 살아가면서, 우리가 놓칠 수 없는 것을 담아내고 있었다.이 책을 읽고 둥글둥글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무소식이 결코 희소식은 아니다. 안부와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 추억이 추억이 될 수 있는 순간을 줄이며, 둥글둥글하게 살아간다면,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고, 후회할 수 있는 삶을 덜어내 수 있다. 50을 살든, 90을 살든,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그 삶이 누군가에게 감동이 되고,다른 사람을 감화 시킬 수 있다. 고통스러운 삶익든, 아픈 삶이든, 후회, 원망으로 얼룩진 삶이든 그 삶이 하나하나 소중해지는 이유다. 다덯나 삶,다정한 사람이 되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내 몸의 정원사가 되는 것, 말 한 마디,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 대해 날카로움을 덜어내고, 둥글둥글한 연필이 될 때, 내 삶이 행복한 삶으로 채워질 수 있다. 우리의 삶은 한순간이라는 사실, 뾰족한 경계를 세우지 않고,뾰족한 고슴도치가 되지 않으며, 삶의 목적을 잊지 않는 것, 그 삶이 연속됨으로서, 행복한 삶, 배려로 채워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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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웹 개발 - Tokio, Warp, Reqwest를 활용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바스티안 그루버 지음, 장연호 옮김 / 길벗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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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처음 배우고, 이메일 게정을 만들고, 처음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도스기반 Turbo C/C++이었다.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에,C/C++ 프로그래밍 언어 특유의 스텍STACK 에 대한 이해,메모리 할당과 해제에 대한 원칙을 배웠고,지금까지 코딩의 원칙과 루틴을 이해하고 있다.

러스트 또한 C/C++과 비슷한 구조를 어느 정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시작, 유지,구축에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으며, 디버그나 컴파일에 유리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책에는 러스트 설치방법 에 대해서 꼼꼼하게 소개되고 있으며, 표준 라이브러리와 러스트 컴파일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배우고자 하는 것은 러스트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와 코딩 방법 뿐만 아니라, 각 함수와 명령어, 배열,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우선하고 있으며, 코딩 도중에, 배열 명령어 뿐만 루틴에 대한 이해,주석을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러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Warp 웹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 Tokio 런타임,각각의 쿼리 매개변수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며, 코드 오듈화, 코드 정리하기를 통해서, 함수를 모듈로 그룹화할 수 있으며, 문서 주석와 숨김 주석을 코딩에서 적용하는 방법,러스트 프로그래밍 코딩과정에서,수정 작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SQLx 추가하는 방법, 경로 행로 구현하는 것까지 디테일한 요소까지 정리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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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카페에서 만난
리소정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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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침에 나가서 늦게 오면 나는 곧 지 대문에 의지하여 네가 오는지 바라보고, 저물어서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 나는 동구 밖 문에 의지하여 네가 오는지 바라보고 서 있다.

제나라 때 왕손가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한 말이다.이에 <예기>의 '곡례 상' 편에서는 '출고반면(出告反面)'이라 하여 집을 나갈 때는 부모에게 거처를 알리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문안을 드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14-)



공자가 말했다."자기의 잘못은 엄히 다스리고,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봐주는 것이야말로 원망을 멀리하고 사람을 쉽게 따르게 하는 지름길이다."

자기 스스로에게는 엄하게 행하나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해야 한다는 뜻이다. (-62-)



재여가 낮에 잠을 잤다.그러자 공자가 말했다."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으며, 거름흙으로 만든 담장에는 흙손질할 수가 없으니, 재여에게 더 이상 무엇을 꾸짖겠는가." (-132-)



"왕께서는 나라를 새로이 하여 백성들의 모범이 되실 분이 아니십니까.저도 미흡한 자이오나, 천자를 모시고 조복을 입고 궁중에 있는 터이옵니다. 악기를 들고 어찌 광대의 흉내를 낼 수 있겠사옵니까. 평복으로 사사로운 연석이라면 사양하지 않겠느나...."

하며 면박을 준 일도 있었다. (-163-)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글자를 읽히고, 글자로 적힌 책을 일고 지혜와 지식을 쌓아나간다. 그러나 문자로 기록되거나 저술된 책을 통해 지혜나 지식에 미치지 못하며 불완전하다. 자연을 읽을 줄 모으는 사람은 그야말로 눈뜬장님이라 할 것이다. 학자라면 모름지기 세상의 이치를 득해야지 먹물만 가득 찬 책상물림이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213-)



책 『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에서, 첫 머리에 효(孝) 가 등장한다. 동양 철학에서, 효(孝) 라는 것은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이자 법도를 뜻하며, 내 몸과 마음에 대해서,부모가 물려준 것이니 소중히 햐야 한다는 걸 의미하고 있으며,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즉 부모의 은혜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며, 보답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동양상은 인(仁)을 중시하는 사상이다. 여기서 인(仁)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서양사상과 다른 특징을 동양사상에서,추구하고 있으며, 인(仁)은 유교의 기본이 되는 삼강오륜(三綱五倫)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부모와 자녀,부부, 친구관게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원칙과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뉴스 사회면에서, 지탄을 받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 도양철학이 추구하느 기본 원칙에서 위배될때다. 실질적으로 법(法)보다 예(禮)를 더 우선한다.



공자의 인(仁)은 생활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었다.보편적인 정신이며, 가치관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삶의 원칙이며 사람과 사람을 예의를 갖추고, 신뢰하는 기본으로 쓰여지고 있었다. 특히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교감하며, 판단하고, 그 판단을 중시하는 과정 속에서, 일상 속에서,성찰과 반성으로 옳은 삶을 살아가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동양철학은 동양의 삶이자 수천년간 이어져 온 기본적인 문화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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