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살리는 약재 동의보감 - 노화를 억제하고 질병을 물리치는 몸에 좋은 약재 상식사전
정지천 지음 / 중앙생활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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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명자가 눈병의 치료에 좋은 이유는?

눈병은 거의 대부분 열로 인해 생기기 때문이지요. 또한 간과 눈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결명자는 간에 작용합니다. 간의 화사 위로 치솟아 오르면 눈이 충혈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밝은 빛을 싫어하며 빛을 쬐면 눈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이때 결명자가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결막염, 야맹증, 백내장, 녹내장 등의 각종 안과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눈의 피로가 심하거나 밤에 잘 보이지 않거나 충혈이 잘되거나 붓고 아플 때 쓰면 됩니다. (p129)


요즘따라 건강에 부쩍 신경 쓰게 된다. 내 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움직임에 잇어서 피로감을 느끼고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허리, 어깨, 다리, 관절 등등 아파온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현실이 되고 있다. 더 나아가 암이나 패결핵 등과 같은 질환들이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되고 있으며, 그럼으로서 많은 걱정들을 달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더 나아가 내 주변 사람들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과거와 다른 느낌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읽게 된 연유도 여기에 있다. 내 일상 속에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우리 음식과 먹는 방법에 대해서 나오고 있다.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 뿐 아니라, 어릴 적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잘 안먹게 되는, 장날에 가면 보이는 귀뚜라미나 여러가지 벌레들의 효능이 소개되고 있다. 아무래도 책 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항암,항산화 작용이 가능한 음식들이었다. 우리에게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로 와닿고 잇기 때문이며, 삶에 있어서 생기는 질병들이 내 앞에 놓여지지 않기를 바라는 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거다. 한해가 지나고, 여기 저기 들려오는 100세 어르신 장수 축하 소식을 들으면서, 내 부모님도 저 분처럼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효능 뿐 아니라 그 음식이 나에게 맞는 음식인지, 부작용은 없는지 체크해 나가는 거였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나에게 맞는 음식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음식이 분명 존재한다. 태양인, 태음인,소양인,소음인에 따라서 맞는 음식이 있고, 거기에 따라 나는 어떤 걸 먹고 어떤 걸 가려야 하는지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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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2-19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도리님, 서재의 달인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웃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