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임승수의 마르크스 엥겔스 공산당 선언 원전 강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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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엥겔스 사상을 쉽게 설명하는 시리즈 세 번째 책. 짧지만 내용은 심오한 공산당 선언을 해설했다. 원문의 축약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도입했다. 특이한 페이지 구성, 키워드, 이미지 자료, 개념 요약 등인데 성공적인 시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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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 한국인 유일의 단독 방북 취재
진천규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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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북맹이 되는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는 직접 지속적으로 북한을 보고 들을 수 없다는 것과 평화와 화해라는 기본적인 가치관조차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한 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현 시점에서 유일한 한국인 기자의 최신 북한 취재기. 솔직하고 진솔하게 북녁의 오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북한이 남한을 80 정도 안다고 치면, 남한은 북한을 20 정도 안다는 얘기가 무슨 뜻인지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우리는 여전히 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제는 알아야 할 때가 충분히 되었다. 관점의 트임과 각성이 독서의 이유라면, 올해의 책으로 손색없는 내용이다. 그만큼 자연스레 북한에 대한 편견이 교정되면서 통일에 대한 마음이 커진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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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규칙 - 우리는 미래로 가는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문정인.홍익표.김치관 지음 / 바틀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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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대담자는 강대국 결정론을 벗어나자고 줄곧 말한다. 그래서 별 점은 일단 다섯 개.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실제로는 ‘우리 민족끼리‘를 부담스러워 하는 당사자론, 즉 자주적이지 못한 태도를 숨기고 있다고 말한다면 가혹한 것일까? 요컨대, 북미관계를 앞서는 남북관계, 한미동맹을 벗어난 자주 중립 외교, 우리 스스로의 입장에서 결정하는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이들은 뭐라고 답할까? 아마도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일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평화 규칙이라기에는 큰 틀의 변화를 망설이거나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보니 현재 정부의 행보에 칭찬만 거듭된다. 이점이 이들의 중견국 외교 주장이 헛헛하게 느껴졌던 이유이자 좋은 이야기들이 있음에도 석연치 않았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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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오더 : 평양의 행복
닉 오재 지음 / 여름의숲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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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텀블벅 후원을 했던 책이 출간되었다. 며칠 전 받아보았는데, 기대했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근혜 정권 시기 한참 엄혹했던 2015년은 사실 광복 70주년이었고, 남과 북이 함께할 수 있었던 것들이 많았던 시기였지만, 허비되고 말았다. 당시 외국인들의 방북이 오히려 활발했는데, 작가 닉 오제는 평양 및 북한의 여러 곳을 사진으로 찍었다(이 시기에 방북했던 사람 중에는 산악인으로 유명한 '로저 셰퍼드' 씨도 있다). 서지 정보 미리보기에도 나와 있는 흥미로운 사진들을 보면, 소위 "북한 붕괴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북맹'이어야 나올 수 있는 주장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역시나 그곳에는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조만간 남북의 평범한 사람들이 교류할 날이 올 텐데,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미리 경험을 하는 건(그 사이에 또 여러가지 변화와 발전이 있었겠지만) 꼭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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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아름다운 약속 내일을여는어린이 8
함영연 지음, 양정아 그림 / 내일을여는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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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함께 통일의 미래를 매일 일구는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참 큰 의미를 지녔던 개성공단에 대해 다시금 환기하는 어린이 책. 내용 중 축구 놀이 이야기가 있는데, 인상적이다. 통일은 남과 북이 마음을 합친 ‘같은 편‘이 되어 여러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관점임을 잘 말해준다. 최근 격변 속 북미 사이에서 남측 정부가 잘 곱씹어봐야 하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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