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오더 : 평양의 행복
닉 오재 지음 / 여름의숲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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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출간 전 텀블벅 후원을 했던 책이 출간되었다. 며칠 전 받아보았는데, 기대했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근혜 정권 시기 한참 엄혹했던 2015년은 사실 광복 70주년이었고, 남과 북이 함께할 수 있었던 것들이 많았던 시기였지만, 허비되고 말았다. 당시 외국인들의 방북이 오히려 활발했는데, 작가 닉 오제는 평양 및 북한의 여러 곳을 사진으로 찍었다(이 시기에 방북했던 사람 중에는 산악인으로 유명한 '로저 셰퍼드' 씨도 있다). 서지 정보 미리보기에도 나와 있는 흥미로운 사진들을 보면, 소위 "북한 붕괴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북맹'이어야 나올 수 있는 주장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역시나 그곳에는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조만간 남북의 평범한 사람들이 교류할 날이 올 텐데,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미리 경험을 하는 건(그 사이에 또 여러가지 변화와 발전이 있었겠지만) 꼭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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