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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만날 미래 -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정지훈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3년 7월
평점 :
자녀가 있다면 필독해야 할 미래서!
“(급변하는) 미래를 대처해야 하는 세대는 우리 아이들 세대다. 이들이 가까운 미래 세상의 변화에 대해 파악하고, 그런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미래를 바꾸어 나가는 방안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미래 비전 전략가중 손꼽히는 1인이자 미래학자인 저자 정지훈 교수는 가장 미래지향적이 되어야 할 것은 IT나 경제경영이 아닌 교육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우선 18가지 변화의 키워드를 통해 미래 사회, 미래 직업, 미래 가치관과 미래 교육의 변화를 그려내며 우리 아이들이 주역이 될 미래에는 ‘지식 자산’보다 ‘지식 융합’의 가치 즉, 지식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결할 것인가가 중요한 가치임을 설명한다. 한마디로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미래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세 가지 인재상으로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해 넓고 많이 보는 ‘통섭형 인재’,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는 ‘협업형 인재’, 가지고 있는 지식을 흘려보내고 사람과 사람,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인재’를 꼽았다. 그렇다면 미래를 위해 우리 자녀에게 무엇을 준비시켜야 할까? 저자는 미래 교육은 창의력을 키우는 것과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 그리고 타인의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선생님이나 학교 제도에 대해 심각하게 의심해야 한다. 대학 제도가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주지는 않을 테니까. 시험에서 모든 문제에 정답을 쓰면 A+를 받고, 선생님이 사랑하는 학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삶은 여전히 잘못된 길을 갈 수도 있다. 그러니 늘 의심해야 한다.”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문을 연 어른들을 위한 학교,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의 교장이자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현대 제도 교육권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던진 충고다. 좋은 성적을 올리라고 자녀를 닦달할 것만 아니라 지금 우리 자녀가 받고 있는 학교 교육이 정말 내 아이의 미래에 어울리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미래를 보는 거시적 안목과 함께 현재 내 아이에게 절실한 양육과 교육의 문제를 짚어주는 미시적 솔루션을 함께 주고 있다. 지금 학원을 전전하고 있는 내 아이는 다가올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못하다. 학교는 준비할까? 천만에 말씀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의 의무는 돈 버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미래를 알고 아이에게 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을 읽어야 할 딱 한 가지 이유다.
=다음은 SNS에 쓴 이 책의 소개글 입니다.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야기한 책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자녀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그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한 책은 없습니다.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가 미래의 기둥이 될 대한민국 자녀들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나아가 오늘날 자녀들을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친절하기 알려줍니다.
자녀들의 교육은 부모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20세기의 교육은 이제 안녕하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걸맞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인 여러분이 먼저 알고 변해야 합니다.
이 당연한 진리를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말 동안 부부가 읽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여러분의 아이는 행운아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