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권 읽기보다 한 권을 써라 - 직장인 책 쓰기 프로젝트
추성엽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의 브랜드가치를 최고로 높이는 방법은 '책쓰기'다!
 
  책은 더 이상 지식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양한 삶의 기록과 흔적들이 책으로 만들어져 쏟아지고 있다. 혹자들은 '쓸모없는 책들이 너무나 많이 쏟아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책으로 만들어진 이상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틀림없고, 그래서 많은 책이 쏟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 무엇이든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미니홈피와 블로그에 기록하는 일이 많아졌고, 수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팬을 확보하면서 자연스레 책으로 출판되는 경향은 '블룩Blook = Blog + Book'이라는 신조어를 양산한 만큼 발전하게 되었다. 너도 나도 책을 만들어내는 시대, 나도 책 한 번 써 볼까? 하는 충동이 들 때, "좋은 생각이야! 꼭 한 번 써봐!"라고 격려하는 책을 만났다. 마케팅 전문가 추성엽의 책 [100 권 읽기보다 한 권을 써라]이다.
 
  이 책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경험한 것, 지금 실천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라 마음속으로만 책을 써왔던 사람들에게 단지 글을 쓴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누구나 책을 쓸 수 있고, 저자 스스로 '나도 해보니까 되더라'는 식의 자기 경험을 솔직히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책을 쓰면서 책 쓰기가 고통이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는 거울이 되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풀어내는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쓰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에서는 전문가와 직장인이 책을 써야 하는 이유와 독자들도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저자가 책 쓰기를 권하는 이유는 우선 책 쓰기는 단순히 남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정보 속에서 자신만의 체계적인 지식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고, 둘째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인세'라는 저작권료 또한 적잖은 부수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쓰기 무엇이 핵심인가 에서는 책을 쓰기 위해서는 책의 콘셉트와 독자를 사로잡을 제목, 그리고 넘치는 아이디어와 출판사와 편집자들의 전문성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히트 상품이 되기 위한 7대 원칙 콘셉트와 브랜드가 일치한 히트상품, 훌륭한 제목으로 소화한 베스트셀러등,  자신의 특기인 마케팅 사례들을 이용하여 콘셉트와 제목, 그리고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었다.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에서는 우선 독자가 원하는 것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실용서의 경우 책을 집필하면서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담이나 이야기를 무작정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혹은 무언가를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독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넋두리에 불과하다며 저자가 쓰고자 하는 바를 철저하게 독자의 관점에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 시장인 서점을 찾아 독자들이 사랑하는 책을 살펴보고, 왜 사랑받는지를 먼저 분석하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핵심 역량을 고려해서 차례를 정하고, 책 또한 상품인 만큼 마케팅에 입각하여 전략적으로 상품을 만들것을 주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스스로 활용했던 책을 쓰는데 필요한 여러가지를 설명하면서, 점점 전문가만이 대접받는 요즘같은 시대에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 쓰기임을 강조했다. 
 
  이 책은 저자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인 마케팅을 사용하여 책 쓰기를 권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마케팅기법들을 적용하여 책 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직장인만을 위한 책임을 강조하는 듯 했다. 실제로 이 책을 내면서 시장을 분석할 때 이미 나온 비슷한 책 [일하면서 책 쓰기]를 전략적으로 분석해 기존에 나온 제품의 시장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차별화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내고자 하는 책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고민한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 쓰기를 떠나 마케팅 관점에서의 제품 탄생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의 전문성과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세계화에 힘입어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한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달수단은 미니홈피로, 블로그인데 이들에게 실린 글들을 보고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나아가 책으로도 선보이는 시대가 오늘날이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대해 글로 적고 있는 블로거들이 한 번 쯤은 생각할 수 있는 '나만의 책 만들기'을 위해 좋은 가이드가 아닐까 싶다. 특히 직장인들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도 같아 일독을 권하고 싶다. 좋은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어렵게 만난 좋은 책을 모두 소화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고, 소화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보람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실천이다. 이 책을 읽고 '나만의 책 만들기' 꿈을 위해 한 달 내딛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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