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캔필드의 Key - 인생을 변화시키는 행복과 부의 비밀
잭 캔필드. D.D.왓킨스 지음, 유영일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잭 캔필드가 전하는 '시크릿' 100% 공략법 ! 
 
  지난 해와 올해 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책[시크릿]이다. 저자인 린다 번이 좌절해 있을 때 그녀의 딸이 기운내라며 건내준 책, 로버트 콜리어의 [부자습관The Secret of the Ages]에서 영감을 얻어 성공한 사람들이 그들의 성공이 있게 한 놀라운 무엇을 추적해서 만들게 된 책이 [시크릿]이다. [시크릿]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24명의 인사들이 자신의 성공의 근원은 바로 '고대로부터 성공한 사람들만이 간직해 온 비밀'을 알게 되면서 였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이 비밀의 힘을 이용하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하며 돈, 인간관계, 건강, 세상, 당신, 인생 등의 분야로 나누어 각각의 위대한 비밀을 알려준 책이다.
 
  책의 내용도 훌륭했지만 우선 방송프로듀서 출신의 저자가 출판에 앞서 [시크릿]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온라인에 올린 것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점과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강한 인물로 알려진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이 진행하는 미국 최고의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이 책을 소개하고,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을 초대해 인터뷰하는 행운을 얻게 되어 최고의 홍보효과를 얻어 밀리언셀러로 등극하게 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 6월 출간된 이후 1년 이상  베스트셀러 1위를 독식하며 판매 부수가 130만부를 넘어선 기록을 낳기도 했다.
 
  한편 이렇게 숱한 화제을 만들어낸 [시크릿]이 양서良書냐? 악서惡書냐? 하는 논쟁에도 휩싸이기도 했는데 그 원인은 '여전히 시크릿하다'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각계에서 성공한 수십 명의 인사가 자신의 성공의 원인은 '시크릿'을 알게 된 후부터라고 증언했는데,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는 시크릿의 비밀은 알려줬지만, 2%가 빠진 듯 끝을 맺었다는 것이다. 즉,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이야기함으로써 약만 올렸다'는 비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 권의 책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이해시키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최소한 책에서 설명한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 에 대한 정의와 실천방법은 제공했어야 하는 아쉬움의 토로가 끊이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격론 속에 [시크릿]류의 수많은 아류작이 줄을 이었고, 그 답을 찾고자 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딱히 해소시킬 만한 책은 나타나지 않았다. '광풍狂風'으로까지 표현되던 '시크릿 신드롬'이 시들어 버린 지금, 베스트셀러 작가 잭 캔필드에 의해 '시크릿'의 비밀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아직도 [시크릿]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잭 캔필드의 key]가 그것이다. 원제목은 Jack Canfield's Key to Living the Law of Attraction ;잭 캔필드의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살아가는 열쇠(방법) 이다.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은 한 마디로 '너무 늦었다'는 것이다. 론다 번의 [시크릿]의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소화해 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고, 우리나라에는 [시크릿]이 소개되지도 않은 때인 2007년 3월에 미국에서는 이미 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국내에 소개되었다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 외국서의 번역과 판권 문제로 지체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제야 이 책이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는 것은 '지나간 버스에 손흔드는 격'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마저 생기게 한다. 내가 이토록 뒤늦은 출간을 안타까워 하는 이유는 '그만큼 시크릿을 보충해주기에 충분히 잘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 잭 캔필드는 마크 빅터 한센과 함께 집필한 책,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로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졌고,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의 집필에도 많은 영감을 준 인터뷰어이기도 하다. 쉽게 읽히고, 가슴 깊숙히 전달되는 그의 필력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저자는 [시크릿]의 진짜 비밀인 '끌어당김의 법칙'이 어떻게 작용되는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통하여, 독자가 스스로 자신에 대해 더 원대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서 스스로 원하는 삶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이 소개하는 개념과 기본적인 도구, 잔략을 활용하여 더욱 능력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고 있다.
 
  그는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기도가 이루어지는 비결', '우연인 것처럼 보이는 행운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독자가 더 많은 성취를 이루고 더 많은 행복을 누리고자 한다면, 우주의 자연적인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을, 또 끌어당김의 법칙에 합당한 삶을 살아 늘 기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행하고, 인생에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한다. '행복한 삶'은 독자에게 주어진 천부 의 권리이고, 주어진 재능과 자질을 통해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의무이며,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기여이며 공헌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끌어당김의 법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주는 원래 풍요로워서 부족하지도 않고, 결핍되어 있지도 않다. 그래서 음식과 돈, 즐거움, 행복, 영적인 충족감, 사랑은 모든 이들에게 넘치도록 존재한다고 말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한다면 무엇이든 애쓰지 않고 끌어당길 수 있고, 우리가 사랑하고 열정을 품는 일을 할 때마다, 우주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반응하며, 우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한다. 그러면서 '목적이 있는' 깨어 있는 삶을 살라고 독자들에게 말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우선 '드림 리스트'를 만들라고 말한다. 그 방법은 구체적일수록 좋은데, '~하지 않기'식의 부정문으로 표현하지 말고 긍정문으로 작성하라고 권한다. 또한 그는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101가지 목표를 작성함으로써 스스로 장기적인 꿈과 목표를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루 홀츠'의 예로 들었다.
 
"노트르담 팀의 전 풋볼 코치였던 루 홀츠는 20대 후반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108가지 목표를 작성했고, 여기에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과 백악관에서의 저녁식사, 교황 알현, 항공모함에 비행기로 착륙하기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역시 70대인데, 자신의 목표중 102 가지를 달성했다." (p 89 - 90)
 
  '끌어당김의 법칙'의 방법에 있어 '긍정적인 자기확언문', '내게 주문을 거는 마음의 그림', '지고한 힘으로 이끄는 기도와 명상',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설명과 작성요령 그리고 사용법과 효과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의 전제에 있어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믿음,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감있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스로 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위로 인해 일어나는 '불안한 요소'들을 정화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꿈꾸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내가 용서를 구하고, 용서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임을 알 수 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마음속으로 외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하와이안의 주문을 말한 책, [호오포노포노의 비밀]과 비슷한 맥락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다.
 
  앞서 말한대로 이 책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없잖다. 하지만 '도를 깨칠 수 있다면 곧 죽어도 좋다'고 선인께서 말하지 않았던가? [시크릿]을 읽고, 낯선 깨달음으로 소름이 돋고 뒷목으로 전해지는 전율을 체험했던 독자들이라면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에는 지금 읽기에도 늦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시크릿]에서 받았던 감동과 깨달음이 배움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되도록 얇고, 쉽게 쓰지만 임팩트는 강하게 전하는 잭 캔필드가 전하는 말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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