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
김경화 지음, 정우열 그림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잘만들어진 영화촬영 입문서
[청소년의 달] 5월, 게다가 내일은 5월 5일 [어린이날]이기도 하네요. ^^
어린 시절, 제일 존경했던 인물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었습니다.
파브르 아저씨, 안데르센 아저씨, 에디슨 박사님등도 좋아했지만,
소파 방정환 선생님을 제~일 존경했던 이유는 [학교 안가도 되는 날]도
만드셨고, 그 날은 어디를 가든 어린이는 공짜잖아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만큼 힘이 쎈 분으로 생각했답니다.^^
이젠 [어린이날]을 맞은 조카아이에게 선물과 용돈을 줘야 하는 나이가 되었죠.
무엇을 사줄까 생각하다가 책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책과 영화를 좋아하는 삼촌이 고른 책은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입니다.
아이들 책 소재로 영화와 영화촬영이야기라니...
정말 우리 때와 비교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깁니다.
최근 UCC등으로 어린이들의 영상이 올라오더니,
이렇게 멋진 책들의 도움을 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최고의 영화감독으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2세에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것은 전도유망한 차세대
감독님들이 되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갈 수 있냐?'고 아이책을 펴 봤습니다.
튼실한 내용으로 가득하더군요.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된 영화이야기는
어른인 제가 읽어도 흥미진진 했답니다.^^
특히 마지막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영화 만들기 활동책- 영화, 너를 만들어 주마]는
책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실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영화만들기 책이었습니다.
조카에게 선물한다고 했다가 오히려 제가 즐거웠던 책이었죠.
내일 조카에게 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