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 답이다 - 부와 성공을 이끄는 힘의 과학
윤태익 지음 / 살림Biz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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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의 비밀'을 '한국식'으로 풀어낸 책.
 
한 마리의 여우가 토끼를 쫓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여우는 토끼를 잡을 수 없었고, 다음에도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왜일까? 여우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토끼를 쫓았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쳤기 때문이다. 토끼와 여우와의 간격, 이것이 바로 '간절함의 차이'이다.
 
지난 해 하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낳았던 책,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시크릿의 핵심임을 알았을 것이다. 도서 시크릿에 참여한 수많은 체험자들에게 일어난 [끌어당김의 법칙]의 놀라운 경험들을 읽고 나자신도 체험하고 싶어 몇 번을 읽고 내 생활에 적용시켜 보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놀라운 경험'은 하지 못했다. 실행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그 결과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무엇보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용할 때 가장 경계하는 '의심과 자기부정'이 계속 방해를 놓는다는 것이 과연 내가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인지 하는 나의 결심을 흔들리게했다. 그래서 찾아 읽은 책들이 꽤 있었다. 제목자체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하는 책도 읽어 보았고, <뉴비기닝>이라는 책도 읽어 보았다. 그리고 도서 시크릿을 제작할 당시 참고자료로 쓰였다는 <부자습관>까지 추적해서 읽었지만, 시크릿을 가능하게 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는 있는 것 같은 확신만 점점 더해질 뿐 나도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통쾌한 방법은 찾아볼 수 없었고 해답에 대한 갈증은 더해만 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간절함이 답이다>가 그 해답을 풀어주는데 희망을 보이게 했다. 이미 5 년전 <유답5>라는 책을 발간해 비즈니스 사회의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을 한 적이 있는 저자 윤태익씨가 쓴 이 책은 소원성취를 이루는 방법은 '간절함'이라고 말한다. 불후의 명작이나 위대한 발견과 발명을 이룬 위인들의 사례나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우연'이라는 사례들을 설명해주면서 이 모든 '우연한 일'들은 우리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풀기 위해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의 것(비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모든 감각을 집중시킬 때 뇌생리학적 시점에서 본 '신피질의 의심'과 '구피질의 두려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유니넷(저자가 말하는 우주의 힘)과 통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시하는 '이왼된 집중 -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찾는 릴렉스 체조'라든가 '이완 집중 몰입'프로그램등을 제시하며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찾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강연회의 명강사로 유명한 저자인 만큼 자신의 말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글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이끌어 가는 점,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사례들을 동원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희안한 경험'들이 바로 간절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점들이 이 책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한 요소들이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저자의 짧은 자기 역사의 고백은 이미 기체험한 체험자적 수기형식을 갖추고 있어 강한 설득력을 가진 책이었다.
 
출판사측이 이 책의 설명에 '한국형 시크릿'라고 이야기한 것은 과언은 아니다 싶다. 시크릿의 비밀을 우리 현실에 맞게 잘 설명해 준 책이었다. 이제 정말 읽을 것은 다 읽은 기분이 든다. 이젠 실행만 남았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용기와 인내, 내게 남겨진 숙제는 그것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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