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에너지에 플러그를 꽂아라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이구용 옮김 / 자유로운상상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고단한 삶의 여정에 응원을 해 줄 마흔 세 명의 메시지.
 
내 삶에 갑자기 찾아든 불행한 사건이나 예기치 않던 시련은 간신히 중심을 잡고 균형을 이뤄가는 나의 고단한 삶에 큰 치명타를 주곤 한다. 실수 또는 실패로 얼룩지기도 하고, 사고와 사건에 휘말려 곤혹을 치루기도 한다. 그 크기를 막론한 일련의 불행한 경험들은 지금껏 내 삶에 적잖은 간섭을 했고, 앞으로도 찾아올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두렵고, 불안하다. 
 
이 책은 삶에 있어 방향을 잃었거나, 고단한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삶의 궤적을 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20대에서 60대까지 학생에서 컨설턴트까지 나이와 직업을 떠나 괴로웠던 자신의 삶을 털어내고 내가 사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제는 "Wake up. Living the Life, living on purpose 깨어나라. 그리고 목적을 가지고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로 마흔 세 명이 저자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자신들의 삶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저자 마크 빅터 한센의 이야기'내가 이세상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하는 화두에 해답을 찾으라는 조언이었다. 월트 디즈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었고, 마더 테레사는 ' 이 세상의 가난하고, 병들고, 헐벗은 사람들을 돌보고 편안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하면 과연 '내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개념화하라는 것이다. 한 달이든 일 년이든 답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이고 의식적인 질문을 계속한다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은 '존재의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고, '나라는 정체성의 확립'을 찾아내는 과정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절대로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것'이기에 일생을 놓고 걸어가는 항로에 등대같은 구실을 할 것 같았다. 그에 대한 화두를 기업으로 옮긴다면 기업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인 '기업이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 한 단어, 한 구절, 한 문장, 혹은 한 쪽이라도, 그것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지가과 깨달음을 제공했다면, 그 책은 가치가 있는 것이며,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라고 역자는 말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시련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때에는 함께 있어주는 것으로도 위안을 찾듯이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면 이 책은 내게 가치있는 책이겠다. 
 
삶이 힘들거나, 고단하거나, 절망스러운 경험을 겪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라도 그 답을 찾길 바란다. '한 권의 책을 가치있는 책으로 만드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는 말처럼 답을 찾아 이 책이 가치있는 책으로 느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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