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준의 대한민국 부동산 교과서 -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의 모든 것!
심상준 지음 / 새빛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학과 학생들도 봐야 할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학개론!!
 
대한민국에서 부동산투자의 매력은 실로 대단하다.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만 보더라도 40-50%는 각종 부동산에 투자되고 있고, 그들이 부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결정적인 투자수단도 거의 부동산에 의해서였다. 재테크나 투자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은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투자에 망설이는 이유는 투자규모가 크다는 점과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츠REITs와 같은 부동산펀드들이 있어 종자돈으로도 건물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부동산경매에 대한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일반부동산'에 참여하는 액수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바로 부동산투자를 위해 선행적으로 알아야 할 부동산지식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동산학과에 입학하여 정규교육을 이수하여 제대로운 부동산지식을 얻는 방법일 것이다. 또는 부동산중개사 시험을 위한 학원을 수강하며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수강비는 물론이거니와 할애해야 하는 시간을 내기란 직장인이나 일반 성인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한가지 해결책은 바로 부동산관련책을 구하여 읽는 것이다.
 
'독서백편의자현 '이라 했던가?
의미는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을 절로 알게 된다는 말인데, 흔히들 투자고수들은 투자에 앞서 서점을 들러 투자하고자하는 수단에 관련된 책 100권을 사서 읽어 보라고 한다. 이 말의 깊은 뜻은 무턱대고 '묻지마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투자수단에 대해 시간과 공을 들여 철저히 공부하고 투자를 해야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이것 또한 쉽지 않은 것은 독자의 수준을 무시한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어서 저자들이 쏟아대는 어려운 용어나 테크닉등을 읽다가 지치거나 질려서 아예 읽기를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책읽기는 포기한 예비투자자는 '부동산은 역시 어렵다. 해결책은 투자고수를 찾아 그들이 찍어주는 장소에 투자하거나 그들에게 투자를 맡겨야 한다'고 결정하게 된다. 이런 까닭에 가장 어리석은 투자방법인 '묻지마 투자'가 반복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본다면 투자를 위해 공부하고 싶지만 범위도 넓고, 어려워서 공부를 망설이는 초보투자자들을 위한 책이 바로 이 책 <대한민국 부동산 교과서>이다.
 
이 책은 부동산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인 <부동산학 개론>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 책인데 <부동산학 개론>은 부동산대학의 일반 정규과목중 가장 처음 배우는 과목인만큼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초가되는 과목이다.
 
부동산학을 전공한 사람들조차 부동산의 이해에 어려움을 표하는 이유는 민법과 건축법, 등기법, 공법, 부동산 금융, 중개업법등 그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 '산머너 산'이라는 표현이 맞을 만큼 많은 것을 알아야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부동산학개론을 기본으로하여 개념마다 필요한 부수적인 학문들을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넣어 한 권을 읽어도 부동산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부동산학의 이론을 잘 풀어서 서술하고, 그 이론이 적용될 수 있는 실제투자방법들로 예로 들어 이론과 실전을 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부동산 금융부분과 시간과 수익의 계산법등 다른 책에는 없는 투자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개념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투자에 관심을 둔 초보자나 예비투자자, 그리고 부동산학을 공부하거나 부동산중개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이 책을 통해 개념을 이해한다면 부동산초보딱지를 뗄 수 있을거라고 본다. 그리고 개념정리를 필요로 하는 부동산투자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부동산관련도서중 오랜만에 만나는 잘만들어진 책이다. 잘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