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무슨 영어야?! - 맨날맨날 틀리는 그 영어만 고치면 영어가 된다!
Chris Woo.Soo Kim 지음 / GenBook(젠북)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일반적으로 '영어관련 도서'를 들면 우리는 공부한다고 한다.
습관적으로 펜과 노트 그리고 사전을 집어들고, '단내'나도록 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학학습의 잘못된 접근방법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10여 년을 소위 '영어공부'를 해도 정작 대화를 할 때면 '울렁증'을 호소하거나, 아예 피해버리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언어학습은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를 습득하면서 부지불식중에 소화되어야 하는 것인데
'암기'로만 때우려하니 절반영어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공부한 나 그리고 우리 세대도 문제지만 수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은 앞이 캄캄할 지경이다.
 
이 책은 '읽고, 보는 책'이다. 노트와 펜은 접어도 된다.
어린아이들이 동화책을 보고, 읽으며 우리말을 익히듯이 이 책도 그렇게 보고 읽으면 되는 책이다. 회화를 하려할 때, 머리속에 떠올랐던 나의 영어가 얼마나 엉뚱한 것이었는지, 보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리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아~다르고 어~'다르듯이 한 마디의 단어표현으로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하는 것을 새삼
느낀다. 올컬러의 삽화와 설명 그리고 백과사전같은 순백의 재질이 책 넘기는 맛을 더한다.
 
한창 영어학습중인 중고등학생들과 새로 영어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편히 읽기에 좋다.
편하게 읽다보면 늘어난 영어실력때문에 이태원에 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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