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망치를 들고 새벽으로 가는 그림자들 한사코 나아가는 저 역사를 누가 말릴 것인가온전한 잠 이루지 못하고 중심을 일으켜 세우는 우리들 변방의 노래를” 29“가위눌려 허우적이는 목마른 새벽이면 한없이 추락하는 변두리 깊은 방으로 언제나 고향 가는 길이 나 있다” 105‘변방의 노래’와 ‘고향 가는 길’고영서 시의 축이다.
수만 마리 누우 떼가 강을 건너가야 한다. 강에는 악어 떼가 득실.그때 몇 마리 누우는 악어를 향해 몸을 던져그 희생으로 누우 떼가 강을 건넌다는, 숭고한 희생.누군가는 콧날 시큰 감동하고누구는 작위적 당위에 토 나오고.자연에서 삶을 길어내는, 따뜻한 시선. 이 시집이 복효근의 4번째 시집인데, 지금도 그 따뜻한 생명력은 여전하다.누구는 지겹다 하고누구는 삶이 별거 있냐 다 빤한 것이지. 일상에 깊이가 있는 것이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