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시 한 편 - 시는 오래도록 펄럭이는 깃발이다
최승호 지음 / 달아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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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진시황릉의 거대함을 보는 동안, 나는, 어느 한 토용의 등판에 새겨진 도공의 이름을 읽었다.

- 김소연의 시 <그러나, 거대함에 대하여>에서



만리장성

자신만만한 사람은 벽을 쌓지 않는다. 만리장성은 진시황제의 피해의식의 산물이다. 그 거대한 성벽에는 일개미들처럼 동원된 백성들의 눈물이 쌓여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백성들은 죽어서 이름이 없다. 텅 빈 호랑이 가죽처럼 진시황제의 이름이 바람 부는 만리장성에 너펄거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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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 한 편 - 시는 오래도록 펄럭이는 깃발이다
최승호 지음 / 달아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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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한 시 감상 책
진정한 읽기는 쓰기라는 것을
시 읽고 시 나오는 데서 보게 됩니다.
최승호 시인을 좋아한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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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들은 그리 큰 탑을 쌓아 나 아닌 다른 중생들의 행복과 나라의 안녕을 빌었고, 고통의 삶에서 해탈의 삶으로, 속스러운 것에서 진정 성스러운 것으로 나가고자 하는 소망을 높이, 높이곰길어 올렸다. 이제 그 장육존상과 황룡사는 불타고 없다. 사라져선 더욱 아름답고, 더욱 신비한 황룡사. 탑은 구황동 빈 들에서만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탑은 우리 마음속에서도 사라졌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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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ARS 4 - 노엔 코믹스
이타가키 파루 지음, 김진희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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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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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과 망각 - 개정증보판
김용진.박중석.심인보 지음 / 다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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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정치권력의 비호와 친일세력의 저항으로 인해 친일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 결과 우리는 정의가 부정되고 가치가 전도된, 뒤틀린 역사의 길을 밟아 왔다. 더 이상 정치적인 이유로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작업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 친일 청산과 과거 극복의 과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 극복과 친일 청산을 위한 뉴스타파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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