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전집
장석주 엮음 / 청하 / 199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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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바닷가에 매어 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의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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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 전집 대산세계문학총서 38
도연명 지음, 이치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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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하게 꽃 핀 무궁화나무
여기에 뿌리를 붙이고 있네.
아침에 피었던 하 많은 꽃들이
슬프다, 저녁에는 사라졌네.
곧거나 유약한 것은 사람에게 달렸고
화와 복은 오는 문이 따로 없느니
도가 아니면 무엇에 의지하며
선이 아니면 무엇을 힘쓰리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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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목 핸드북
김용식 외 지음 / 광일문화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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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자주 봅니다.
그저 다 모를 뿐이죠.
첫 도감이라 그런지 애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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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열전 1 - 잊힌 사건을 찾아서 독립운동 열전 1
임경석 지음 / 푸른역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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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을 건너 안전한 땅으로 도망가라고 거듭 말했다. 집을 떠나던 날 안개가 끼고 어두웠지만 어머니는 동구 밖 멀리까지 배웅 나왔다. 이별의 시간이 닥쳐왔을 때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혹시 우리가 다시 못만나게 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거라! 넌 내 생애에 너무도 많은 기쁨을 주었단다. 자, 내 아들. 이젠 너 혼자 가렴. 멈추지 말고."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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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김금숙 지음 / 딸기책방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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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0년
엄마는 아직 아이에게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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