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3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 샌드힐의 수사슴 시튼 3
다니구치 지로 지음,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스토리 / 애니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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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와 사냥꾼
시튼의 고뇌
다니구치 지로의 섬세한 그림과 함께한다.
손을 떼지 못했다.
마지막 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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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디테일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 끗 디테일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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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명확한 의도를 갖고 쓴 책이다.

“이 책은 마케터이자 기획자인 제가, 교토 곳곳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여행 당시의 메모와 사진에 충실히 기록하며 배운 것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서술했습니다. 여행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분이 아닌, 여행에 대한 ‘관점‘이 궁금한 분들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20쪽

“고객의 ‘다음‘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해 주는 디테일입니다.” 57쪽

“지금 이 상황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154쪽

아름다운 풍광의 덴류지에서 필자는
“그래서 신을 모시는 일본 사찰에는 대나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관광객을 안내하는 팻말까지도 모두 대나무로 만듭니다. 대나무는 신을 예우하면서도 정원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때문에 활용도가 아주 높습니다. 작은 부분까지도 공간의 의미와 역할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덴류지에서 두 가지 마음을 느꼈습니다. 옛것을 그대로 보존하고 신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는 마음과,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 공간의 가치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보존과 관광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죠. 사찰과 정원에 설치하는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 정말 ‘디테일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184쪽

잘 모르는 세계인, 마케터•기획자•디자이너의 관점에서 교토를 바라보았다. 이런 시각도 있구나. 이렇게 여행할 수도 있구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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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윤의 삶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정재윤 지음 / 미메시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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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그림에 적당한 길이로
2010년대 후반, 대한민국 젊은이의 삶을 잔잔히 드러낸다.
여성으로서 사는 어려움과 세상에 회의하는 시선도 있고, 섣부른 가벼움을 반성하기도 한다.
또 적당한 긍정과 성찰의 결과물도 있다.

그런데 성매매가 분명히 벌어지고, 그것을 세상이 묵인하는 공간을 ‘두 글자 술집’이라며 지나치는 모습은 좀 뜨악했다.

“아무튼 두 글자 술집은 많다.” 89쪽

그밖에는 얘깃거리가 별로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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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조선 - 시대의 틈에서 ‘나’로 존재했던 52명의 여자들
이숙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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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은 범주화, 일반화이다. 정리가 쏙쏙 되고 아는 바가 또렷해지는 것은 대개 착각이고, 대상에 대한 폭력을 수반하기까지 한다.

조선의 여성이라. 바로 떠오르는 전근대에 질식 당하기 직전의, 가부장제의 일방적인 피해자들이며 매우 소극적인 존재들로 뭉뚱그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여기 이숙인이 무덤 속에 묻혀 있던 일기나 편지에서 길어낸, 조선의 여성들은 생동한다. 평면적이지 않다. 개개의 특별한 삶이 반짝이고, 그 흘러감이 매우 재미있다.

조금씩 아껴가며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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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그래픽노블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라울 앨런 외 그림, 진서희 옮김, 브라이언 허버트 외 각색 / 황금가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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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뵈브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친과 폴의 그 우아한 모습과
미국 그래픽노블 특유의 좀 까불며 가벼운 모습
사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밖에는 줄거리가 크게 다르지 않아 이질감을 못 느꼈네요.
소장의 이유는 못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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