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정치권력의 비호와 친일세력의 저항으로 인해 친일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 결과 우리는 정의가 부정되고 가치가 전도된, 뒤틀린 역사의 길을 밟아 왔다. 더 이상 정치적인 이유로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작업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 친일 청산과 과거 극복의 과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 극복과 친일 청산을 위한 뉴스타파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P303
신라 불교는 누구나 간단한 수행만으로도 해탈할 수 있다는 이행도(易行道)를 추구하였다. 아미타불의 이름만 외쳐도 왕생할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신라인이다. 더구나 원효는 그들 속으로내려가 그들과 고락을 같이 하며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었다. 누가 원효를 좋아하지 않겠는가? 그러기에 그들은 의상에 앞서서 원효가, 박박보다 부득이 먼저 성불을 이루게 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교조는 언제나 지성의 무덤, 인간의 해체자다. - P228
희망하는 것은 가장 상처받기 쉽게 되는 것이지만피뢰침은 번개를 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