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따라 걷다 시로여는세상 시인선 9
김수복 지음 / 시로여는세상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이시영의 소개글이 너무 좋아 집어들어 읽었다.
“그는 말하자면 이 세계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 아직 구현되지 않는 것에 대한 예감을 과감히 표현하고자 한다. 그의 시의 눈은 한마디로 살아있다“

한마디로 모르겠다.

그가 주로 다룬다는 ”자신과 주위 사물과의 관계를 새롭고 생생하게 그리고 친밀하게 드러내는 데“를 못 느꼈다.

홀로 뜬구름 잡는 시들이다. 간명한 언어로 하다 마는 얘기가 많고, 갈까부다 말까부다 한다. 그토록 쉬운 언어로 저렇게 흐릿한 세계를 만들어내다니.

나는 감식안이 부족하여 알아낼 수 없으니, 누구 푹 빠져 좋다는 이가 가르침을 내려준다면 감사히 듣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