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문학과지성 시인선 189
박라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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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40대 중반 여자가 세 번째로 낸 시집이다.

갈피를 못 잡고 어수선하구나 그의 삶은.
그것이 시를 쓴 이유였다면 확실한 성공이다.
언어, 형식, 내용 어느 하나 끌리는 부분이 없다.

이상함을 느껴 찾아본 것 하나.
‘긴기아남‘이란 제목으로 두 편의 시를 썼다. 긴기아남이 뭐지? 흔히 긴기아난이라고 부르는 그 난초 종류인가? 그랬다. 국생정 추천명은 덴드로비움 킹기아눔.

의아함이 인 하나.
‘不淸不濁‘을 왜 “푸르지도 아니하고 흐리지도 아니하고”라고 읽었을까. 청탁 대비에서 알 수 있듯, 저 청은 ’맑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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