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적유휘 - 하 - 조선 명현 서화첩 필적유휘
조홍진 엮음, 김순석 외 옮김 / 경인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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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영의 간찰이 필요해 책바다로 구했다.
신숙주의 글씨도 구경하고,
길재의 편지는 그분의 글씨가 아닌 것이 분명하고,
정철의 편지엔 ‘술을 절제하고 위의를 신중히 가진다’는 글을 써달라고 재촉하는 구절이 있어, 참으로 술꾼임을 확인하고, 결국 못 끊었구나 짐작한다.
투식이 가득해 보나마나한 구절 사이에 의미심장이 흐르니 옛 편지는 읽는 재미가 있다.
아예 잊고 살아도 또렷이 존재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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