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7 - 순조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7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드라마 등에서 흔히 봤던, 정조와 척을 두고 권력의 화신처럼 그려지는 정순왕후를 사뭇 합리적인 정치가로 그린다. 정조도 반대가 염려되어 하지 못한, 궁 소유 노비 6만 6천여 명을 면천시킨 것을 보면 개혁가의 면모도 있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노론 벽파와 시파, 김조순에 이르는 세도정치의 흐름의 물꼬를 텄고,
비전 없는 순조는 무력했으며
그의 아들 효명세자는 너무도 일찍 죽었으니
특히 평민 이하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지며 그 참상이 극에 달하는 조선을 막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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