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최윤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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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동행>
줄거리나 인물이나, 사건이나 문체나 매혹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데, 읽게 만드는 힘이 분명하다. 짜임새가 확고하다.

<서울 퍼즐 - 잠수교의 포효하는 남자>
잠수교에서 포효하는 이가 등장하고 주인공은 거리를 늘려 가며 자전거를 타고 있다. 동생에게서 오는 편지가 사이사이 등장. 이야기의 전모는 막판에야 밝혀진다.
“다시 다시!” 동생의 소리 등 온갖 소리와 통주저음으로 깔린 치통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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