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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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 못하게 하는 힘.
재미가 있다.
무협지에 나올 법한 기연이 밝혀지는데
그 우연의 개연성을 굳이 따지지 않고 보았다.
오히려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하면서.

몇 가지 의문이 남으니 얘기할 거리도 많겠다.
모친은 부친을 왜 받아주지 않았을까
아버지와의 일상이 그려졌다면 어떨까
그의 그림을 나는 어떻게 보았을까
부친이 쓰다만 책은 어떻게 됐을까
알고 보면 그가 조부인데, 그 감회는 왜 1도 없을까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돌아온 남자를 여자가 버린다. 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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