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의 연속.다른 이의 글을 소개하는 내용이다.당연히 여전히 어떤 구절들 앞에서 머뭇거리고 서성이고 망연해진다.‘안다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과정에서의 관계성이다. 인간은 자기 외부의 타자를 통해서, 나와 다른 타인을 통해서, 서로 시선을 주고받으며 부분적으로 자기를 인식할 수 있을 뿐이다.’‘정주는 항상 흘러가서 닿은 결과고, 또다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예감이다.’‘치유는 남이 해주는 위로나 호통이나 반성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태도와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새로운 인식! 1950년작 원제처럼 《신경증과 성장-자기 실현을 향한 투쟁(Neurosis and Human Growth: The Struggle Toward Self-Realization)》이다. 자기 문제로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Struggle’이라는 표현의 절실함을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