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줄 알고 펼쳤는데,초면이다.엄청 재미있다.또래 얘기라 그런가.물론, 이 최규석의 어린 시절 얘기는 동 세대에 비하면 거의 한 세대 이상 전의 이야기이다. 그렇게 깡촌에서 크며 겪은 얘기다. 내 친구 중에도 순천 낙안에서 아버지 막걸리 주전자 심부름하며 홀짝홀짝 마시며 큰 녀석이 있다.애환, 그리움, 해학이 넘친다.‘송곳’과 같은 비판도 있다.짤막한 이야기가 이어져 지루하지 않고, 쭉 궁금해하며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