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있는 장강의 왼쪽은 바다인데, 눈앞이 광활하게 죽 펼쳐 보였다. 산 남쪽 발목 지점에는 낙빈왕과 문산 문천상, 문천상의 부장 김응의 묘가 있어 사람들에게 발걸음을 멈추고 옛날의 사적을 돌아보게 했다. 선생과 함께 산 아래에서 투숙했다. 다음날 인사를 하고 상해로 돌아왔으니, 10월 5일이었다.”이것이 책의 결말이다.허탈하다.인생인가.저자 이병헌은 44세인 1914년에 첫걸음을 한 뒤 1925년까지 5차례 중국을 다녀왔다. 홀로 여행. 이 책은 그중 2차까지의 기록을 당시 중국에 망명 중이던 김택영이 1916년에 중국에서 간행한 책을 번역한 것이다. 아마도 저본의 결말이 저렇게 여행 중이리라.그는 1940년에 생을 마쳤다.우리는 모두 그때 살았던 이들의 후예이다.많은 모색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