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연은 없어도 좋았다“논에 물 가두자 깜깜한 어둠 속에 개구리 떼로 운다짝을 부르는 소리일 텐데운다고 한다맞다 울음으로 부르지 않는다면 어찌 사랑이랴나 여기 있다고 운다천 년 뒤에도 너랑 나 여기 있고 싶다고천 년 전에도 울었던 울음이 세상에서 너와 내게 남은 유일한 진실은이따금 울었다는 것뿐*이라고개구리 운다 개구리이어서 개구리는 개구리로 울음 운다한 철 울다 가는 것이 어디 개구리뿐이랴풀잎에 맺힌 달의 눈물로도 오늘밤 논물은 더욱 불었겠다”27 - 울음에 대하여 *알프레드 드 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