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산뜻하고 훌륭하게 볼 수도 있구나!“연꽃은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가 아니라, ˝연꽃은 진흙에서라야만 피어난다˝입니다. 우리와 우리 세상의 못나고 어지러운 모습을 추한 것으로, 거기에 물들지 말아야 더러운 것으로 제쳐놓지 않습니다. ’바로 거기에서만‘ 큰 깨달음이 열리고 맑고 향기로운 불국토가 세워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유마경」의 가르침은 암울한 현실에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힘차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 머리말 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