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티사르의 자동차 - 현대 예멘 여성의 초상화 ㅣ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페드로 리에라 지음, 나초 카사노바 그림, 엄지영 옮김 / 미메시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문화상대주의는 타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슬람국가에서 서슴없이 벌어지는 ‘명예살인’이나 대놓고 자행되는 여성 억압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렇다고 섣불리 인권 운운하면 내정 간섭이 되는데.
인티사르는 부친 몰래 타고 다니던 차를 부친이 자기 뜻과 상관없이 이복동생에게 주려 하자 불태운다. 직장에서도 오로지 부친의 의지에 따라 실직한다. 그녀는 뛰쳐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여동생 친구의 차를 빌려 타고 적십자에 면접을 보러 간다.
응원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나
혹 좌절한대도 안타까워할 뿐 무슨 수가?
그럼에도 열렬히 응원한다.
수많은 인티사르 들을
‘전통과 관습’에 맞서 싸워 덜 다치기를
차라리 도망가더라도 자기 삶이 우선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