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부터 완성형 만화다.그림도 어설프지 않고, ‘교토의 한 구석에서 담배가게를’ 지키는, 인간미 넘치나 인상 자주 쓰는 여성이 교토의 멋을 소개하는 얼개 또한 틀이 잡혔다.다음 이야기들이 궁금하다.정지용 시인이 시를 남긴 압천에서 천변을 거닐며 누군가와 앉아 있을 일이 내게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