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창비시선 387
문태준 지음 / 창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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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겨울 꽝꽝 언 강가 같기도 하고
메마른 땅 위에 버석이는 모래알 같기도
스산하고 쓸쓸하다

가을비
드로잉 6


나를 떠나려네

야위어서
흰 뼈처럼
야위어서

이젠 됐어요
이젠 됐어요

보잘것없는

툭툭 내던지는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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