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뭇 생명을 바라본다. 선량한 온기 가득한 눈으로. 그리고 ‘받아 적’는다.
따뜻한 외면비를 그으려 나뭇가지에 날아든 새가나뭇잎 뒤에 매달려 비를 긋는 나비를 작은 나뭇잎으로만 여기고나비 쪽을 외면하는늦은 오후 - P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