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獸’라는 말은 한국어에는 없다.일본어에는 있으니 원제가 되었을 것이다.그렇다면, 영어 부제처럼 ‘고생물 이야기’가 내용에 훨씬 적합한 제목이다.책을 열어 보기 전에는 산해경처럼 상상의 괴수들을 그려 놓은 책인 줄 알았다.개나 말, 거북이, 고래, 인간 등등의 고생물학적인 시원을 다니구치의 친절하고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