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절기에 기대자연과 사람들을 버무렸다. 웃음과 그리움과 야함마저 가득하다.담백과 능청이 조화롭다.
우수(雨水)강물 풀린다는 소문잠결에 들어솜털이 몰라보게 부푼버들강아지더러눈치도 없이 김칫국부터 마실 참이냐고이마빡에 등짝에 흰 눈을 이고먼 산들이 시샘하듯능청을 떤다 - 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