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마뚜마 b판시선 33
김병섭 지음 / 비(도서출판b)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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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한국어를 읽는데
양미간을 좁히고 골똘히 보아도
모를 글을 읽어야 하는가

그쪽 철학을 가진 사람들은
소통은 염두에 없고
제 옳은 길만 간다

결국 그렇게 가고 말 뿐
절대로 사람들 속으로 오지 못할 것이다.

피 흘리넌 늠을 동 만헌 늠을

유난 그러구 클 적버텀 뭣했어 학교 갈라먼 둔 달라는 것두 으레 책보 지구 서서 부득부득 졸르구 맨날 목구녕 그륵리구 븽원이 댕기구 아녀 븬이루 더 짰어 말시피구 원제는 광이다가 께달어맨 마눌 빼갖구 으름과자 장사 돌어댕기니께 사 먹으러 갔다가 지끔 태앵이네 저기 어덕배기 다람박질하다 어푸러져 살파슴 쭉 째져 철철 피 흘리넌 늠을 동 만헌 늠을 내라 짊어지구 강당리가 꼬매구 그러구 집이 오니께 아버지가 막 쫓어나오너메붙이는 소리루다 쥐어지르듯 두치질허니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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