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채텅 빈속을 감추고너는 내 앞에 왔다아직 더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진초록 대궁을 들여다보다가젓가락으로 한 줄기 집어 천천히 입에 넣으면어금니 밑에서 와삭와삭 느껴져오는허무의 내음 - P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