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大전환, 한국의 大기회
전병서 지음 / 참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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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까지도 우리나라는 중국이라는 그 대국의 속국이라는 말도 들었고, 그 중국이라는 대륙과 동등하게 싸우는 과정도 겪었었다. 우리나라의 제 1외국어는 당연히 중국어였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그렇게 고려와 조선을 거치기까지 뗄레야 뗄수가 없는 그런 관계이다.

 

십여년 전에 우리 나라의 회사 일부팀원들도 그리고 공장들도 대거 중국으로 진출했었다. 값싼 노동력이 가장 큰 이유였다. 값싼 노동력은 회사에 더 많은 이윤을 남겨주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겨우 십여년이 지나서 중국으로 진출하였던 많은 기업드리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아니면 다시 더 값싼 노동력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세계 경제의 열쇠를 쥐고 있었던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제 차츰 위치가 변화하고 있으며, 소련이 될 것이라는 예견도 있었지만, 그건 잠시잠깐의 착각이었고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게 되어가고 있다. 미국의 외가집뻘이 되는 영국이 제 1순위로 중국이라는 나라와 계약체결에 앞장섰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도 영국이 앞장서자 너도나도 앞다퉈 미국의 눈치보던 것을 버리고 용기있게 중국으로 돌아서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인가에까지 다다른다. 그들이 말하는 거대한 용의 나라, 천자의 나라라고 하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이젠 제대로 알아야 중국이라는 나라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을것인데 과저 우리나라는 중국의 눈치를 보고 살았다가 해방된 듯한 생각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를 너무나 만만히 보았고 그랬기에 마냥 값싼 노동력을 얻을 수 있을 나라로만 생각하고 한국에서 너도나도 중국으로 넘어갔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더 이상 버텨내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기업들 중에는 아주 중국이라는 나라를 만만히 보았다가 큰 코 다치고 돌아와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되어 돌아오기도 하였던 그런 기업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중국이라는 나라를 얼마나 어설프게 보았는지 아는 대목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제 한국에게 값싼 노동력을 제공해주던 나라가 아니다. 연일 신문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를 보자면, 이제 중국은 중졸 이하의 시골에서 농사만 짓던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주식에서 실패하면 자살하는 이들도 많이 생긴다고 한다. 중국은 지금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 시대가 아니라 돈버는 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가고 그 과정들에서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는중인가보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는 지금의 금융에 뜅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십 년은 더 그 과정을 거칠거라고 생각하게 될까? 확신할 수 없지만, 중국이라는 나라를 보건데, 이 책에서 만나는 중국의 사람들을 보자면 돈을 중요시하는 그들의 심리상태를 보자면, 그들의 금융권에 대한 애착은 더욱 심해질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이라는 나라, 스스로들 스스로의 밥그릇싸움과 지역감정에 아직도 피를 흘리기를 좋아하는 이들 틈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과연 제대로 파악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절실하게 깨닫고 행동하는 지도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중국은 최근 수 십 년에 걸쳐 참으로 만은 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거부할 수 없으며, 우리는 중국을 정말 진실되게 제대로 봐야 할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

 

지난 30년간 중국의 고성장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의 힘이었다. 그래서 중ㄱ이들은 덩샤오핑을 '중국 경제의 설계사'라고 부른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집권하면서 덩샤오핑식 경제성장 패러다임을 통째로 뜯어고렸다. 이에 중국인들은 지금의 시진핑 주석을 '중국 경제의 신설계사'라고 부른다고 한다. 시진핑 주석은 칭화대학 법학박사, 리커창 총리는 베이징대학 경제학박사 출신이다. 무관에서 문관으로 바뀐 중국의 통치가 달라진 점 5가지에서 세가지만이라도 제대로 봐야한다. 중국을 제조대국이 아니라 3차산업, '서비스 대국'으로 만들었으며 투자가 아니라 소비로 성장하고 수출이 아니라 내수로 성장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을 이젠 '세계의 지갑'으로 만들었다.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중국의 변화하는 모습들이다. 더 이상 중국에 들어가서 망하고 오는 일이 없도록 우리 나라도 제대로 중국을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을 보자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놀라울정도이다. 우리가 너무나도 몰랐던 사실들이 많았다. 용의 등에 타면 하늘을 날 수 있지만, 용의 꼬리에 치이면 어디까지 쓰러질지 모르기때문에 더욱 중국에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2015.7.12.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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