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르게 결단하라 : 한비자처럼 -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2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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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강한 조직을 만들어라'는 한비자의 삶과 사상에 앞서 우선 그 시대의 '제왕지술'을 연마해준 '순자'나 ' 한비자와 함께 동문수학한 '이사' 그리고 진시황을 만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했다는 일화와 함께 진시황도 '동국열국지'의 삽화와 함께 진시황의 공적을 기록한 역산각석비가 함께 그림속에 등장한다. 드넓은 대륙을, 천하 통일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한비자가 진시황을, 진시황이 한비자를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간절하게 원했던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양에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있다면 동양에는 '한비자'가 있다는 말처럼 사람의 관계술에서 마키아벨리와 한비자는 뗄레야 뗄수가 없이 연관되어 있다. 난세에 위력을 발휘하도록 다스려야한다는 한비자의 법가 리더십인, 지금도 관계술 최고의 경저느로 전해 내려오는 '한비자' 노자사상과 법가사상의 절충된, '한비자' 55편 가운데 '해로'와 '유로' 이외에도 '주도'와'양각'등도 노자사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천명의 아첨꾼보다 한 명의 정직한 사람이 더 낫다는 법가의 창시자, 상앙도 만나고, 관직을 맡기되 명분에 맞게 하라는 법가의 대표적인 정치가인 신불해와 법가와 병가 모두를 아우르는 한비자의 사상을 따져보면서 병가의 효시인 손무와 '손자병법', 그리고 '손자벼업'가 '한비자'를 숙독한 '조조', 명나라 때의 백과사전인 '삼재도회'에 실린 '사마천', 그리고 중국 북송때의 학자이며 '자치통감'의 편자이기도 한 '사마광'도 사진으로 먼저 만나게 되는데 그럼 이 모두는 한비자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난세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잇는 한비자 난세 리더십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조직경영 및 인간경영의 총론에 해당하는 '취여술'이요, 둘째는 조직경영의 요체에 해당하는 '세치술'이다. 이는 최고 통치권자가 수반으로 있는 행정부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소규모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조직원의 자발적인 충성이 전제되어야 하며 그 충성을 끌언기 위해서는 정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한비자는 위력술과 세위술에서 그 답을 찾았다. 그리고 셋째 인간경영의 알파와 오메가로 통하는 '술치술', 술치술은 군주가 신하들을 제어하는 제신술 내지 은밀히 제어한다는 뜻의 잠어술로 표현된다. 흔히 최고 통치권자를 비롯하여 대표님들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허수아비 대통령'이나 '바지 대표'가 되고 만다고 하니 사람을 부리는 일에도 참으로 어렵고도 힘든일이었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관원들이 직무를 무성의하게 처리하면서 해야 할 일을 제쳐놓은 채 재물이 있는 주변을 어슬렁거리게 되면 이는 망국의 풍조라고 했다. 2011년 말에 터져 나온 월스트리트의 '반월가'시위를 보면 한비자의 경고를 생각나게 되는데 천하의 저울로 간주된 미국식 민주주의 리더십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이미 발생하였고, 그간 중국의 부상을 지켜보는 서구 학자들의 반응을 보더라도, 그리고 중구이 걸어온 길을 종합해보면 마티늬 전마이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되는 시기에서 우리는 천하의 저울이 바뀌는 난세의 상황에서 '한비자'를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관계술 36가지는 한비자가 살던 시절에도 지금의 현 시대에도 동일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2015.7.12. 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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