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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퍼스널 트레이닝 - PT의 기초체력이 완벽을 좌우한다
김용무 지음 / 대림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많은 청중들 앞에서 발표문만을 읽어내려가도 심장이 두근두근 콩닥콩닥거릴 숨막히는 긴장감이 흐를 일인데
거기에다 프레젠테이션까지 해야한다니 이 얼마나 두려움의 연속인가.
파워포인트를 배우면서 그 현란한 기술들에 대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신기함이 컸었다. 처음 파워포인트를 접한 그 기억은 아직도
그 생각속에 머물러있다. 그러한 파워포인트 그 기술들을 포함하여 행하게 될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공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머무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언젠가 정부부처의 어느 장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처음 접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그 당시만 해도 그리 많은 프레젠테이션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도 있었을 것이고, 나 또한 그러했기에 내심 기대감도 컸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조용한 아니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그 적막감속에서 진행자의 그 현란한 손놀림, 그리고 설명하는 대화들 그리고 언제 끝났는가 싶은, 그렇게 끝나버린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그 이후 몇년이 지난 후에 접해보았던 공공기관 행사장에서의 또 다른 이의 프레젠테이션을 접했다. 수 많은 관중들의 반응과 집중도 그리고 질문을 이끌어내었던 기존의 기억에 상반된 그러한 모습들 속에서 비로소 프레젠테이션은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좋을까? 를 고민해보게 되었던 계기가 있다. 다행히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공포를 아직 경험해 볼 기회는 없었으나, 과연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경험은 있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사실 많았다. 발표자 중심의 프레젠테이션과 자료 중심의 프레젠테이션, 그저 현란한 파워포인트의 기술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목표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꾸며야 할 것인지, 어떠한 스토리로 이끌어가야 할것인지에 대한 여러 고민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았던 경험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으며, 세세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실전에서의 구체적인 파워포인트 예시들을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대화체 형식으로 엮여져 있다는 사실에서 더욱 현장감이 살아난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도, 실패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도 결국은 자신의 몫이다. 하지만 어떠한 스토리텔링과
어떤 청중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프레젠테이션을 구상하고 다듬고 실전처럼 연습하고 실전에서는 연습할때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의 기초체력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볼 수 있도록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인도해간다. 이 책은.
2014.8.3. 소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