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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인간 - 내 인생 좀먹는 인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지음, 변선희 옮김 / 알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친구가 보내 준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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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깨달은게 있다
첫번째
내 속맘 보이지 않기
두번째 싫으면서 좋은척 하기
세번째
남이 실수를 하면 죽일듯이
싸우고
내게 이롭지 않으면
정의롭지 않으면
눈치보며 그 자리를
피하기
네번째 남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슬그머니 숟가락 올리기
다섯째
시끄럽다며
내게 손해 될까
전전긍긍하기
여섯째
사회생활 잘하는거라며
싫어도 웃어주기
일곱째
남의 실수 들춰내서
나를 방어하기
여덟째 내가 욕먹을 필요있나하고
멀리서 분위기 눈치보며
굳이 나서지않기
아홉째
아쉬울때 네 말이 맞다고
맞장구치고
도움이 필요없으면
언제봤냐는듯이
무시하기
이런 유해인간은 되지말아야겠다.
나는 엄마니까.
유해인간은 사전적으로도 사사건건 부딪히며 인생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짜증 유발자라고 적혀있다.
내 인생에서 제발사라져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게 되는 사람을 총칭한다고 한다.
그 친구도 그런 유해인간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상심하다가 한바탕 했다고 한다.
참으면 더 무시하더란다.
요즘 삶은, 요즘 세상사람들은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낀다.
요즘의 사람들 하는 행태들을 보면 예전, 자신의 아버지가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하실 때 대학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알바를 했을 때 만났던 그런 시장잡배들의 모습과 한치도 다를게 없다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는 내가 직접 그 시장잡배들을 겪어보지 못했기에 말을 못하겠지만,
우리 회사 동료들을 보더라도 이 책에 나와있는 유해인간의 여러종류에 겹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를 지키기 위해, 내가 그러한 유해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집어든 이 책은
다른 인간관계 필독서보다는 훨씬 구체적으로 방법제시가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듯하다.
그래도 어느 한쪽에서만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일은 분명 아니다.
그래도 나를 다스리면 절반은 성공한셈이지 않겠는가???
"왜 저 사람은 나만 못살게 굴지?"
시집살이도 당해본 사람이 시킨다고, 못살게구는것도 당해본사람만이 교활한 방법으로 못살게 굴더라는 말이 있다.
이게 모두다 경험담이니 삶의 진실일것이다.
이 책 속에서 강하게 다가온 구절이 있었으니 하나만 소개하고자 한다.
언어폭력자에 대한 대처법인데.... <공격에 공격으로 맞서지 마라>
폭력적인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당신도 미처 몰랐던 당신의 폭력성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폭력자가 행동에 돌입하면 당신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한다. 그들로부터 왜 그러한 공격을 당해야하는지,
어째서 그들과 영구적인 대립을 해야하는지 참으로 안타깝기그지없다.
안타깝지만 언어 폭력자가 바뀌려는 마음을 먹을 때만 비로소 바뀐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내 안에서 방어책을 강구해야 한다.
인간관계에 여러가지 시정잡배들의 모습과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대처해야
하는 환경에 처했다면 주저없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2014.1.26. 소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