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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마이클 모퍼고 지음, 김민석 옮김 / 풀빛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마이클 모퍼고의 '워 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인간들의 전쟁에 휘말리면서 겪게되는 조이라는 말과 앨버트라는 소년의 운명같은 따뜻한 우정을 다루고 있으며, 또한 마이클 모퍼고의 그 글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간의 탐욕이 불러오는 재앙이 어느만큼 우리 인간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우리 인간들의 탐욕에 대해 스스로 자각하게 되며, 그 안에서 또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같은 인간으로서의 악랄함과 탐욕 그리고 거짓에 대해 맞딱뜨리게 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무거운 질문을 던져주었던 것을 기억한다.
거짓과 위선에 가득한, 이기적인 인간의 악함이 과연 어느때까지, 어떠한 모습으로 파멸되어 갈 수 있는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우리 인간들의 치욕스런 모습들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고 그 진실을 알려고, 밝히려고 하는 것 또한 인간이었으며, 그 과정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우리 스스로를, 이기적이며 탐욕스러운 인간을 용서하는 법을 익히게 되었었다.
<버드맨과 비밀의 샘슨섬>에서도 그러했고, <아주 특별한 시위>에서도 그러했었다. 그리고 그 뒤로 마이클 모퍼고를 만나게 된 <워 호스>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들여다보게 되었으며,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인간에 대한 화해와 용서 그리고 희망의 메세지를 만난다. 다른 책들과는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이야기를 진행하는 주체자가 '조이'라는 것이다. '조이'는 앞서 말했듯이 사람이 아닌 말. 앨버트와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깊은, 진실한 우정을 만나게 됨과 함께 전쟁이라는 특수적인 환경속에서 총알과 대포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끔찍한 전장 속에서 조이는 군인들과 함께 적진을 향해 돌진하기도 하며, 진창길 위를 대포로 끌기도 하며, 참호 속에 쓰러져 있는 부상병들을 야전 병원으로 옮기기도 하면서 용감한 군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그 속에서 여러 따뜻한 사람들의 사연들과 함께 서로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죽이는 살벌한 전쟁터속에서 조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인간의 모습들, 인간세상의 모순들을 만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조이는 앨버트를 그리워하고, 앨버트는 조이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의 우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될것이다.
우리는 전쟁이라는 인간의 탐욕적인 현실에서 모든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순간일지라도 결코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강한 질문을 만나게 될것이다.
영화와 소설의 차이점은 단순한 감동만이 아니라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