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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콘서트 - 희망전도사 이상헌 교수의 에세이
이상헌 지음 / 문화발전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희망이 답이다. 삶의 일기예보에는 '언제나 맑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마세요. 바둑 둘 때처럼 몇 수 앞을 내다보면 절망의 껍질 속에 희망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희망전용 안경으로 바꿔 쓰세요.
책을 받아들고 맨 처음으로 발견할 글귀다. 저자인 이상헌씨의 삶은 병(病)과 함께 출발했단다. 그것도 한두 가지가 아닌, 의사들도 치료를 포기한 병명만 25가지가 넘었다한다. 수시로 엄습하는 통증에 "죽겠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었는데. 이를 보다 못한 그의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씀은 "죽겠다. 죽겠다고 하면 정말 죽는다. 아파도 이를 악물고 견딜 만 하다고 해봐라"
입영통지서가 나왔고 몸이 아파 응하지 않았지만, 아홉 번째 통지서가 날아왔고, 출두명령서가 배달되어 와서야 논산훈련소에 입대를 하여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군대 생활은 후송병원으로 전전하며 끝냈을뿐이었다. 그랬던 그가 제대를 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삶이 차츰 변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언제 그리도 아팠던 몸이었을까 싶게 30대부터는 몸이 열 개라도 오히려 부족할만큼 바쁘게 활동했던 그. 본업인 방송작가보다 더 유명세를 탔던 초능력자라는 타이틀과도 함께 했었던 이상헌님은 100세까지 현역으로 뛰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그렇게 고칠 수 없는 병만해도 25가지가 넘었던 그의 삶이 100세까지 현역으로 일하며 살겠다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세우게 되기까지 그의 삶은 굴곡이 많았지만, 그가 그 굴곡진 삶 속에서 스스로 깨우치고 만났던 '희망'이라는 메세지는 그의 온 삶속에서 만난 삶의 값진 보배였던 것이다.
그러한 그의 삶 속에서 발견하고, 깨달은 보배를 차근차근 '희망'이라는 단어로 우리앞에 풀어놓았다.
하나밖에 없는 인생이라고들 하는데, 이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아야 보다 후회없는 삶이었다고 스스로 만족해할 수 있을까. 권력이나 부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잘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인가? 이러한 물음들에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정답을 내놓기는 힘들듯하다. 인생을 적게 살았든, 아니면 살아갈 인생보다, 살아갈 인생이 훨씬 더 조금밖에 남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인생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하지않은가. 하지만, 그래도 인생에 대해 우리는 많은 고심을 하게 되고 그 고뇌들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선인들의 지혜를 따르기 위해 여러가지 책을 집어든다. 그렇게 삶의 지혜, 삶의 올바른 정답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정답은 '희망'이라고 한다.
작은 부제를 통하여서 만나게 되는 여러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들을 접하다 보면, 한 꼭지 한 꼭지의 이야기 속 내용들과 함께 그 당사자들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 사람들처럼 나도 살 수 있을까? 나도 그렇게 살 수 있을거야. 아니 나도 그렇게 살 수 있어.' 라는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은 인생에 관한, 일에 관한, 인간관계에 관한, 나 자신에 관한, 그리고 삶의 깊이에 관하여 가장 크고 강렬한 메세지는 역시 '희망'이라는 단어로 결론지어지는것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제목도 '희망콘서트'였나보다.
불행한 사람과 행복한 사람은 어떻게 나누게되나. 각 항목을 체크해보고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인지, 그리고 행복 주치의 이상헌의 최종 진단을 처방받는다면, 나의 인생에 있어 행복이라는 기준이 확실하게 설 것이며, 인생의 확실한 기준점으로 인해 삶의 올바른 이정표 또한 건강하게 제대로 세워질것이다.
누군들 희망이 필요치않은이가 없겠지만, 희망이 고픈이들에겐 풍부한 희망을 맛있게 요리해놓은 '희망콘서트'가 어쩌면 인생의 해답이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