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상인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일꾼 이야기 3
정인수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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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내가 찾은 상인'은 우리 친구들이 수업시간에 나왔던 어떤 이야기가 발단이 되어 1팀과 2팀의 소수 인원으로 삼국 시대 행상부터 조선 후기 보부상까지 역사 속 상인들을 우리 친구들 눈높이에서 만나게 된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매년마다 우리 아이의 학교에서는 일년동안 모은 자주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내다 판매하고 구입을 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제경이와 예림이가 벼룩시장에서 만났던 오래전부터 보부상이었다는 솜사탕 할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된다.

 

상인이라는 말은 상나라 사람에서 유래가 되었다 한다. 중국 고대 왕조인 상나라(기원전 1600년에서 기원전 1046년때의 나라)를 말하는데 상인은 상나라 사람이라는 게 본래의 뜻이라한다.  '상도'를 통해서도 거상 임상옥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 역사속의 상인의 모습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우리 역사속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었던 그 상인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솜사탕 할아버지를 통해서 '보부상'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는데, 조선 건국을 도왔던 보부상 백달원의 이야기를 통해 백성들의 삶에 근간이 되는 소금과 어물등이 그 시대에 어느만큼 중요한 생필품이었는지, 그리고 보부상이었던 백달원에게 판매 독점권까지주었으며, 또한 물망언,물패행,물음난,물도적이라는 사계명과 명즉구료 사즉매장이라는 팔자칙교를 하사했다한다. 이후 백달원은 도반수라는 보부상 우두머리가 되어 조선 600년을 통틀어 보따리장수, 장돌뱅이들의 선조가 되었단다. 

 

보부상은 물건을 보따리에 싸서 짊어지고 다니는 보상과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부상을 합친 말이라한다.

학교 도서관에서 보부상의 유래에 대해 조사를 하던 제경이는 그 역사가 고대 때부터 엿다는 것을 백제 노래중에 <정읍사>라는 노래를 통하여 알게 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을 내어 이처럼 시대를 따라 상인들에 대해 조사를 할 때의 그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얼마나 이뻤을까를 가늠하게 되는 구절들이 많이 들어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니 현재에 이르러까지 우리나라의 상인들이 국내에서만 머무르는 상인들과 함께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국제상인과 국제시장 등 그리고 백제의 요서경략설등까지 폭넓게 역사적으로까지 발전해나가는 역사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함께 곁들여있다.

 

우리는 참으로 상인들의 덕을 많이 보고 발전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그 많은 상인들 덕에 길이 넓어졌으며 교통이 발달했으며, 상품을 교역하면서 아울러 새로운 문화가 들어와 우리의 문화가 풍성해졌으며 또한 비인간적인 신분 제도를 깨는 데에도 큰 역활을 했던 것이 상인들의 힘이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국가 안에 든 것도 다 상인들의 힘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과 함께 나름대로의 미래의 꿈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작은 꿈까지 품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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