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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윤상진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이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독자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 시작부터 뭘 어떻게 써야 할 지 막막한 사람
. 돋보이는 사진 촬영 방법과 배치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
. 글과 어울리는 음악을 찾고 효과적인 사용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
.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돈도 버는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은 사람
나는 이 중에 어디에 속할까 생각해보니 마지막줄에 해당이 되는 듯하다. 단순히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돈도 버는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나만의 스펙을 만들어가고자 애쓰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목부터가 '파워 블로그 만들기'라 해서 약간은 거부감이나 억지스러움이 선입견을 갖게 되기도 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부터 내가 처음에 이 책의 제목으로 인해 가졌던 선입견은 단순한 선입견일뿐이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조건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방법들이 책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 않았으며,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블로그 꾸미기 방법들로부터 글쓰는 방법, 그리고 소통하는 방법들에 대해 폭넓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았나 생각할정도다.
1994년 미국의 저스틴 홀이 시작한 온라인 일기가 최초의 블로그로, <뉴욕 타임스>등 일간지에 소개되었으나, 1997년 시작한 이후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데이브 와이너의 '스크립팅 뉴스'를 블로그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이 책에서는 밝힌다.
초기의 블로그는 간단한 프로그래밍이나 HTML 편집만으로도 가능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시도들이 생기면서 워드프레스, 무버블 타입 같은 블로그 소프트웨어인 테터툴즈를 이용해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네이버,다음,싸이월드,티스토리,이글루스등에서 운영되어가고 있는 블로그들에 대해 구성과 운영방법들을 세부적으로 초보자들에게 안내를 해주듯 친절한 안내를 해주고 있으며, 파워블로거 5인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내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리라.
이제는 소통의 중심에 선 블로그를 운영하기에 기본적인 방문자 댓글에 대응하는 방법과 저작권문제, 그리고 기업 블로그 사례들과 함께 파워블로거의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파워블로그가 머나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도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블로그를 통하여 누리고, 얻고자 하는 것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파워블로그에 대한 욕심보다도 소통하는 나만의 기록을 담아놓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점에 더 큰 의미부여를 하며 파워블로그 5인이 알려주는 다섯가지 소중하고 가치있는 이야기가 더 많은 블로그에 진실함으로 담기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스스로 내린 답은 블로그를 운영함에 어떻게 운영해야하는지에 대해 나름의 기준점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파워 블로그'에 대한 해답보다도 더 큰 소득을 얻었다 생각한다.
파워블로그 만들기 공개 강의 DVD는 천천히, 두고두고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