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눈물, 세 번째 이야기인 아프리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아프리카의 눈물 - MBC 창사 특집기획 다큐멘터리
MBC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팀 지음, 허구 그림, 이은정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12월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아프리카의 오래된 후손이되겠지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이었으며 아프리카 대륙을 자유롭게 누비는 야생동물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연의 일부분이었던 인간들의 아프리카에서의 현재의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봅니다.

 

지구의 나이가 들수록 지각변동과 기후변화등 여러 변화를 겪으며 또한 환경 변화로 사막화가 심해진 아프리카의 자연과 사막화로 고통 받는 야생동물들 그 속에서 자연의 변화에 맞춰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원시 부족의 문화와 함께 현재의 그들이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고통들에 대해 뉴스로 신문으로 접하던 모습으로는 느낄 수 없는 상세한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 또래의 아이들의 삶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카로 족의 주요 생업이자 가장 중요한 가축인 소를 한 번에 뛰어넘는 의식을 통해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다르게가 4년 전부터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예쁜 처녀 우바와 결혼할 수 있는 성인식을 치르는 과정들을 접하게 되면서 카로 족은 그렇게 살아가는구나를 알게 되며 카로 족의 남자들은 어떻게 살아가며, 카로 족의 여자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루어지는 아프리카의 환경들에서 사하라 사막의 현실과 킬리만자로 화산, 나일 강, 빅토리아 호수들을 짚고 넘어가며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물음과 답변의 내용으로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아프리카의 수 많은 부족들중에서 피의 부족이라 일컬어지는 수리 족은 오모 강에서 숲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카로 족보다 더 문명과 거리가 있는 부족으로 일부다처제의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문명과 거리가 있는만큼  현재까지 남아있는 그들만의 특별한 관습과 문화에 대해 동가 축제를 기다리는 위레키보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왜 피의 부족이 되었는지, 어떻게 피의 부족이라 일컬어질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인지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네의 삶과는 당연히 많은 차이가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와 함께, 단순한 호기심보다는 그들의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그들이 또한 어떠한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입술 원반 '아발레'의 의미를 짚어보면서 그들이 결혼 적령기인 처녀들을 흉하게 보이게 해서 보호하려고 했었다는 그 깊은 생각들을 읽게 됩니다.

 

우럽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의 흔적들을 만나면서 역시나 하면서 느끼게 되었던 것은 아프리카의 지도를 바라보면서 유독히나 국경선들이 반듯한것에 대해 아이들이 왜? 국경선이 반듯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사진으로 글로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생겼다는것에 나름의 문제해결을 얻을 수 있음에 만족함을 느끼게도 됩니다.

 

사하라 사막에서의 눈물을 흘리는 소와 함께 이브라힘의 이슬람교의 문화를 접하게 되고 아프리카의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도 됩니다.

 

넓은 땅이기에 신비의 땅이라고 생각하게도 되는 아직까지도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많은 곳들과 수 만 년을 이어 온 부족들의 전통문화, 다채로운 풍속과 언어 그들과 함께 하는 자연. 아직까지는 미지의 세계가 너무나도 많은, 호기심덩어리인 아프리카에 대해 그들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들을 더 가까이 만나게 되고 그 삶속에 함께하는 환경문제들에서도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나름의 길잡이 역활을 할 수 있는  책읽기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