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바로보기 - 감추어진 이슬람 1500년 역사를 찾아서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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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를 기점으로 팔레스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는  중동지역의 갈등문제에 대해 다룬 책들이 더욱 많아졌다. 특히나 이라크 바그다드의 현지인들의 실상에 대해 구호적인 차원에서 알려주는 책들도 나오게 되었고, 자살폭탄테러니 하면서 사상에 목숨건 그들의 다른 형제자매들의 이면의 모습을 바라보며 동정의 눈길을 돌리게도 되었던게 사실이다.

 

선교사로 10년동안 중동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 살아왔던 류모세님이 들여다 본 중동지역의 현실이 왜 그토록까지 되었는지 단순한 그들만의 갈등에서 나아가 9.11테러를 보건대 극단적인 반미 감정의 표출때문이었던것이라고, 종교적인 문제로 생각하게 되었었지만, 단순한 기독교 문명에 대한 증오로만 볼것이 아니라 그 핵심을 들여다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고 이슬람에 대한 보다 정확한 역사인식부터 알려주고자 함의 의도로 계획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성경을 떠나서는 이슬람 문명에 대해서는 지극히 작은 세계사를 통해 얻어지는 지식뿐이었음을 알 수 있다. 1500년 이슬람 역사를 유대인의 삶을 통한 유대교의 역사와 더불어 그들이 중동지역에서 어떠한 역사를 서로 공유하며 살았었는지를 알고, 분쟁의 이유를 알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며 어떻게 기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기까지는 더욱 많은 관심과 인내 또한 필요할 것이다.

 

246-오슬로 협정의 골자는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고 가자(Gaza)와 여리고(Jericho)를 중심으로 선행적인 자치를 시작하는 데 동의한 것이다. <중략>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해 가장 민감한 이슈인 예루살렘 문제, 정착촌 문제, 상호간의 안전보장 문제, 국경의 확정 문제,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등 5개의 사항이 모두 3단계로 미뤄졌기 때문에 이 오슬로 협정은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된것이다.

 

중동의 평화 협정을 타결시킨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수상이 흉탄에 맞아 사망하면서 다시금 '인티파다' 즉, 폭풍전야의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시내 버스와 유명 카페, 피자 집, 대학 도서관 등에서 폭탄 테러, 자살 테러 등이 연이어 일어났고, 이것은 본격적인 인티파다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이었으며, 지금도 '진행형'에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평행선을 양보하여 서로가 공존하는 평화의 시대는 과연 올까...

 

이스라엘인들이 그들의 공사하는것이 메시야가 올때에야 끝마칠것이라고 했던 그 장면의 그 생각이 불현듯 머리속에서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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