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허지은 옮김 / 밝은세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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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악마가 천사를 이기게 내버려 두어선 안 돼.

 

가브리엘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남자 '마르탱 보몽'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가브리엘에게 24번째로 숨겨져 있는 그늘을 마르탱은 어떻게 발견한 것일까? 많은 사람들도 발견하지 못했고, 심지어 가브리엘의 남자친구에게도 들키지 않은 그늘이었는데 말이다.

 

가브리엘을 분만하고 가브리엘의 엄마는 코마상태에 빠져서 30년이 넘도록 병실속에 계셨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그녀의 아버지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제일의 도둑.

 

그들이 가브리엘의 가슴에 채울 수 없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그 두 남자가 한 날 한 시에 다시 나타나 그녀의 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건이 생기니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온 두 남자는 가브리엘의 첫사랑이자 경찰의 모습으로 돌아온 마르탱 보몽과 신출귀몰하는 세계 제일의 도둑이 되어 돌아온 그녀의 아버지였으니 두 남자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위에서 목숨을 건 최후의 승부에 맞서게 되었으니 가브리엘에겐 어느 누가 운명적이지 않을이가 없었다. 그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가브리엘의 선택을 받게 되는 사람이 누구였을까...

 

삶의 치열한 현장속에서도 어김없이 소중한 사람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살게 된다. 모든이가 ... 그 삶속에서 그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이별이라는 종착지를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삶의 반대말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요즘 신문에 오르내리고 있는 사건들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일들 속에서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지켜보는 타인들의 마음도 얼마나 쓰라리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내야 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 모두가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가 안타깝고 서럽기때문에 그 마음. 그 슬픔을 알기때문에 그 슬픔을 나누어서 느끼고 감정으로 받아들이기때문이리라. 사랑하는 어떠한 사람이라도 주변에 가까이 없게 된다는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오고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질것이다....모두가.

 

사랑이란 주제.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주제와 함께 그 존재감의 한 형태로 다루어지고 있는 '당신 없는 나는?'이라는 이 책에서 나는 그 상대방에 대한 부재에 대해 느끼는 슬픔과 부재로 인할 아픔의 과정들속에서 기욤뮈소만의 독특한 세계로 안내받게 된다.

인간의 또 다른 세계인 코마로의 여행에서 평범한 삶속에서의 생명만을 떠나서 다른모습의 생명도 들여다보게 되었으며 그 과정들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더 깊이있게 고뇌하고 반성해야 할 일들과 행동들에 대해 뒤돌아볼 기회도 만들어지게 된다.

 

흔한 이야기의 내용이지만, 흔하지 않은 기욤뮈소의 독특한 세계속에서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그 매력을 또한 느끼게도 된다.

 

"내 사랑, 당신이 옆에 있으면 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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