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5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자연사랑, 환경사랑 다섯번째 이야기에서는 유독히나 내 마음속에 들어와 박혀서 요지부동 움직이지 않고,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박혀

버린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자연의 생명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여러가지 예를 들어서 주제들이 나열이 되어있었지만,

그 어느것들 보다도 내 마음속에서 아이의 마음속에서 박혀버린 이야기...

[섬이 왜 가라앉고 있을까요?]

말레이시아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산호초 위에 모래가 쌓여서 만들어진 섬...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위해 여행지로 찾는곳중에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가 있습니다.

그 나라의 이름은 몰디브라는 곳인데 수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그 나라의 섬들이 하나둘 없어진다고 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 나라를 우리가족도 언젠가는 꼭 다녀오리라 약속했었던 곳인데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많은 피해를 받는곳중의 하나가 되어버리다니...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 책에서는 투투라는 소년의 일상을 통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어느날 친구네 가족이 살았던 곳이 바다에 잠겨서 다른 나라로

이사를 가야만 했던 일...학교가 물에 잠겨서 수업을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던일...집으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다시금 물에 잠기고 있는

그 현실때문에 이젠 멀리멀리 다른나라로 이사를 가야만하는 현실....

아름다운 산호초의 나라 몰디브의 해안이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날이 얼만큼 남아있을지...

우리가 소홀하게 생각하고, 우리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실천들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서 우리 스스로가 자연으로부터

그 댓가를 치르게 되고 있는 현실이 인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연관성이 될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고향이 수몰되면서 태어났고, 어린시절을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했던 그 고향을 물속으로

보내게 되었던적이 수년전에 있었습니다.

아...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갑갑하고 눈앞이 흐려지네요.

친구중에 한 친구는 그렇게 고향을 잃어버릴 수 없다고 너무나 한탄한 나머지 산과 산을 이어서 만들고 있던 다리에 올라가

넘쳐나는 강속으로 몸을 던졌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친구는 지금도 동창회에서 만나고 있지만,

그 시대 그 때의 우리들의 마음은 하나였지요. 고향을 잃는 슬픔과 막막함. 삶의 모든것을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듯한 그런 비참함..

그 속에서 헤어나오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던 때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자연은, 고향은 우리에게 그런 존재였었나봅니다.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지만,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삶의 모든것이 무너지는듯한 그런 느낌. 그 참혹함을 우리들의 작은 부주의로

우리의 후손들이 겪어야 한다는걸 생각하면 작지만, 아니, 정말 소중한 일을 망각하면 안된다는 크나큰 교훈을 얻게 되는것이지요.

 

백번 자연을 사랑해야한다...라는 말보다 투투라는 소년의 그 안타까운 삶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이 다들 생각없이 산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 내가 먼저 자연사랑,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게되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그런 아이들. 기본이 바로 선 아이들. 이기적인것보다도 먼저 생각하고 깨우치고 넓은 생각으로 행동하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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