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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4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티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현실들을 바라보면서,
아이들이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나봅니다.
어떻게 해서 지진이 일어나는지?
지금까지의 지진들에서 가장 큰 지진이 아이티에서 일어났던것인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는지?
등등의 [아이티]와 [지진]이라는 단어를 가지고도 우리 아이들이 얼마만큼의 지구에 대해 애국하는 마음이 생겼을지는
정말 자로 재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이들이 요즘들어서 부쩍이나 많은 자연의 현상들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질문을 해대는지 모릅니다.
지진이라는 주제에서부터 지구의 온난화이야기 그리고 북극의 눈이 녹아가고 있는데 지금은 어느만큼 녹고 있는것인지?
산성비를 맞으면 왜 안좋은것인지? 어느만큼 안좋아지는지? 어떤 문제점들이 생기는지?
여름에도 왜 감기가 걸리는 사람이 많은지?
태안에 자원봉사를 하고 와서는 게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강화도 갯벌센터에 다녀와서는 갯벌을 왜 보호를 해야하는지?
갯벌을 없애면 우리들에게 어떤 안좋은 일들이 생기는지?
자연에는 어떤 안좋은 일들이 생기는지?
왜? 서울에는 눈이 내린다음에 다음날 보면 검은색으로 지저분하게 되는지? 등등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물음표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두 아들덕인지 곤충을 기르면서 곤충의 생명에 대해서도 사람처럼 소중하게 생각을 해야한다는것을 강조했던적이 있습니다.
큰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뒷마당에서 놀면서 매미나 사슴벌레 지렁이들에게 대하는 행동들을 보고
그 친구들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으로 상담을 요구한적이 있었는데 그 아이와의 상담을 통해서 요즘의 아이들이 생명을 얼마만큼 함부로
대하고 자연을 사랑하지 않고, 환경을 사랑하지 않는지의 그 끔찍함에 대해 알게 되었었답니다.
내 아이만 잘 키우면 되는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부모들이 내 아이는 남의 아이에게 피해를 받거나 남에게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너무나도 심각한 현실이 되어 돌아오고 있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부모들이 그런 생각들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단지, 이 책만이라도 그 아이들에게 읽혀줄 수 있도록 그 아이들 앞에
던져만 준다고 해도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야할 그 아이들의 난폭함이나 생명을 사랑하지 못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그 폐혜들속에
무방비로 노출될것만 같은 생각에 잠깐씩 머리를 흔들어보기도 합니다.
사람은 자연과 가까워질 때 본래의 인간다운 심성이 드러나며 자연과 멀어지고 문명과 가까워질 때 심성이 더 메마르고 거칠어진다고 했던
저자의 글귀가 머릿속에서 자꾸만 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