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꿈이다 -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 시절
윌리암 레메르지 지음, 김희경 옮김, 이정학 그림 / 이숲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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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나의 어린시절엔 꿈이라는 것이 밤에만 꾸는 꿈과 다른 어떤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던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선생님이 꿈에 대해서 써오라고 하면 나의 꿈이 무엇일까? 나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거지? 나의 마음에게 그 물음을 던지면서 참 많이도 꿈에 대해서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꿈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그림이 그려지지도 않았고, 금방 이룰 수 있는 그런 꿈이 더더욱 아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것이 꿈이라는 생각이라는 고정관념이 많았을 때라 그 꿈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대단해 보였을 정도였다.

  요즘의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나름대로의 꿈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우리들이 어렸을적에 품었던 그 꿈의 거리와는 참 많이도 멀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너무나 흔한것이거나 아니면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것이거나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그 꿈이라는것 조차도 이야기를 해줄 수가 없는 아이들을 보면서 "문제다"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만큼 내 아이도 그렇게 될까봐 조바심이 났었다. 다행히도 우리 아이는 꿈이 없다고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다 큰 꿈을 가졌으면 하는 소망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큰 꿈을 가져야지 더 많이 노력할 것이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열심히 살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큰 꿈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 현실에서 자주 접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직업도 있다는 것을 많이 알려주고 아이의 꿈의 크기를 키워주기 위해서 나름 노력을 해왔다.

 

  여러가지 위인전을 보더라도 아니면 세계의 역사를 들여다보더라도 지금까지의 책에는 나오지 않았다거나, 두드러지지 않은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대하게 되면서 여태까지의 많은 책들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시절이나 주변의 인물들은 어땠는지 그리고 그 성공한 사람의 부모님은 그 사람들을 어떻게 양육을 했었는지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어진 책이 나왔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다. 막연하게 아이의 꿈의 크기를 키워주기 위해서 찾아가기 보다는 성공한 사람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내가 배울점을 찾고, 아이에게도 그들이 어떠한 삶속에서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이겨내었었는지를 알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참, 반갑고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부족하다 생각하면서 찾았었던 그 내용들까지도 함께 실어준 책이기 때문이다. 윌리암 레메르지씨는 원래부터 그러한 취지로 책의 내용을 채웠다고 했다는것을 또한 알게 되었다.

  기원전 인물들 율리우스카이사르에서부터 시작해서 한사람의 인생으로만 끝나는 그런 내용이 아닌 주변의 인물들이 어떻게 그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보조역활을 훌륭하게 해주었는지에 대해 읽으면서 요즘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 많은 희생과 함께 열심히 배워가면서 삶의 환경까지 바꿔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그의 꿈과 더불어 그 부모의 꿈이 맞물려져서 훌륭하게 이루러질 수 밖에 없었던 그 모습들에서 역시 훌륭한 조력자와 함께 했기에 그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구나...깨닫게 되었으며, 때로는 훌륭한 부모덕을 누릴 수는 없었어도 삶을 개척하고 그러는 와중에 지인들의 휼륭한 조력을 얻어낼 수 있었던 그 능력들에 감탄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이들의 성공한 이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성공의 모습은 제각기 달랐으며, 단지 '성공'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것도 아니라 오로지 불행한 현실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었기에 , 그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끈기와 인내 그리고 준비했던 그 과정들이 있었기때문에 '성공'이라는 단어가 그들의 인생에 덤으로 내려지는 선물이 될 수밖에 없었음을 알게 되었음은 비단, '성공'이 인생의 목표로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성공'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줄 그 인생의 목표인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것을 우리 아이들이 깨닫게 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다.] 이 책의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의 마지막은 항상 이렇게 마무리된다.

꿈은, 성공은,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소중하게 추구해야할 인생의 한 과정일뿐이라는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함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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